‘세계 문화다양성의 날’ 부천 곳곳에서 5월 말까지 축제, 특강 등

5월엔 부천에서 문화다양성 감수성 높일 행사들을 즐겨보자.

 

지난해 송내역 무지개광장에서 열린 2017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개막식 전경

부천문화재단은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21.)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문화감수성 높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8일부터 31일까지 축제, 특강, 체험 등 10여 가지 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는 부천민예총,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와 공동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천시 후원으로 열린다.

 

문화다양성 이해 높이는 공연, 특강, 영화상영 등 다채

재단은 18일 저녁 7시 30분부터 복사골문화센터 앞 공원에서 애니메이션 ‘피부색깔=꿀색’을 무료 상영한다. 벨기에로 입양된 한국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며 동양인, 그리고 입양아라는 이유로 벨기에와 한국 모두에서 이방인일 수 밖에 없었던 실제 경험을 담았다.

20일엔 안중근공원에서 문화다양성 캠페인 ‘한 가지 약속’을 알리기 위한 타악공연 ‘세대공감 렛츠 드럼’(Let’s drum)을 진행한다.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곡부터 고전 팝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가요를 타악기로만 연주해 관객몰이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나만의 문화다양성 의미를 담은 도자기 제작 체험과 인권과 여성에 대한 릴레이 특강, 다양성 전시 등 시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지역 문화공간에서 상시 열린다.

26일 문화다양성 전야제, 27일 폐막축제로 들썩들썩

문화다양성 주간의 피날레를 장식할 전야제와 폐막축제가 각각 26일과 27일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린다. 전야제는 영화 <귀향>의 주연으로 참여한 배우 오지혜의 사회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은 나엠 플라멩코, 마고밴드, 가치극단 연극 등을 준비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폐막축제는 27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이날 외국인, 소수자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시민 8명이 무대에 올라 부천만의 문화다양성 선언을 하고, 청년예술가의 문화다양성 페인팅 퍼포먼스 등도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31일엔 ‘도시를 바꾸는 원더우먼’을 주제로 부천아트벙커39(B39)에서 포럼도 연속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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