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토)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공연, 전시, 체험부스 운영

안중근공원에서 열린 세대공감 렛츠드럼 공연
(사)경기민예총 부천지부(지부장 구자호 · 이하 부천민예총)는 문화다양성 주간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2회 부천시 문화다양성축제 ‘다가치놀자’를 오는 26~27일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개최한다.

부천민예총 문화다양성 축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문화’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확대하는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2017년 시작했다. 2017년은 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민중의 저항음악을 주제로 했고 올해는 성평등과 성소수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의미에서 ‘gender’를 주제로 삼았다.

26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한 공연, 전시 등이 진행된다. 배우 오지혜 씨 사회로 416프로젝트밴드, NAEM(나엠 플라멩꼬) · 마고밴드 · 아카펠라(아카시아) · 가치극단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도자기 그릇에 자신의 생각 속 편견과 차별을 쓰고 깨는 ‘편견 깨기 퍼포먼스’와 대형현수막 위에 대형 붓으로 쓰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다양성에 관한 스티커를 붙이고 나누는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각종 부스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27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폐막식은 다양성 선언식, 한가지 약속 캠페인, 국가별 전통놀이 및 공연으로 구성된다.

부천민예총은 지난 20일 안중근공원에서 문화다양성축제 ‘다가치놀자’ 추진위원회와 함께 <세대공감 렛츠드럼(Let’s Drum)>을 기획해 운영했다.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활동하는 렛츠드럼 동호회가 드럼연주를 통해 판을 깔았고, 연주자와 참가자가 자연스럽게 세대공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천민예총 구자호 지부장은 “문화다양성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주류 문화에서 소외된 하위문화(sub culture)의 장을 열어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부천’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부천민예총은 부천문화재단,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와 함께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월21일)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문화감수성 높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천시 후원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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