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우리 모두의 놀이터다.
올해도 산학교 홈페이지는 장터를 꾸릴 준비를 하는 게시글과 댓글로 가득차 있다. 부산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니 나의 기억은 몇 해 전 반찬팀 팀장을 했던 때로 돌아갔다. 장터 전날 ‘고구마순 껍질 함께 까요’라는 글 한 줄 올렸을 뿐인데 사랑방에는 많은 부모들이 모였고 -심지어 졸업 부모까지- 덕분에 두 푸대의 고구마순 까기를 순식간에 해낼 수 있었다. 작업을 하는 내내 웃음과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고 장터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놀이이며 잔치임을 느꼈다.
장터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우리 모두의 놀이터이다.
산학교장터에 놀러오세요~
***6월 9일(토), 11시30분~16시/소사구 성주로34번길40/032-651-1186
심미선 (산학교 부모 도마뱀)
kongpape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