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르...뚜르르....

-야 너 뭐하냐.
-아 네 형님. 그냥 티비 보면서 있어요. 기분도 꿀꿀하고.
-아니 그냥 그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 전화를 직접 좀 해보든가해.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저도 뭐... 그럴 수도 있을거 같은데 짜증도 나고 그래서 말하기도 싫고... 어쩔까요 형님?
-일단 중간에서 말이 이상하게 전달돼서 기분 나쁠 수도 있지. 너 임마 그냥 집에 처박혀 있을 때가 아니야. 내가 걔 만나서 들어보니까 주변에서 좀 말을 이상하게... 야 아니다. 이거는 만나서 얘기하자.
-지금요??
-응 거기 알지? 빨리 준비해서 나와봐.
-아. 네. 판문점이요?
-응 2번출구로 나와서 전화해.
-넵. 이따 뵐게요. 

.....2차 북회담의 숨겨진 비화를 내가 알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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