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사회복지협의회 복지정책 토론회

 

 
지난 6월 1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부천시장 후보 초청 복지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 날 토론회는 부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종복)가 6.13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부천시의 사회복지 현황과 발전을 위한 부천시장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을 듣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사회복지 분야별 현장 질문지를 적고 있다
 
이 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장덕천 후보, 자유한국당 최환식 후보, 바른미래당 이승호 후보, 무소속 윤병국 후보가 참석하여 공약 및 정견 발표와 후보자별 공통질의, 현장에서 접수한 질문에 대한 응답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다만 자유한국당 최환식 후보는 이전 일정의 차질로 공통질문 두 개가 끝나는 시점에서 토론회에 참석을 하였다.
 
어울마당을 가득 채운 서회복지 관계자와 시민들은 후보자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누가 앞으로 4년간 부천시민의 복지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인가를 고르며 표심을 다졌다.
토론회의 발언 순서는 정당이나 기호 순이 아니라 현장에서 제비뽑기로 결정되어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주최측이 사전에 준비한 공통질문은 시의 복지정책을 함께 하기 위한 민관거버넌스,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책 그리고 지역의 사회복지 네트워크의 거점공간과 사회주택 등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었다.
 
장덕천 후보는 질문의 내용에 대체적으로 공감한다며, 중앙정부의 사회복지정책 기조가 개인별로 분리된 복지에서 마을커뮤니티 단위의 복지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데 지역에서도 그에 보조하여 지방분권에 맞는 복지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병국 후보는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민관거버넌스의 실질적인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복지협의회에 시민참여예산제처럼 복지예산참여 권한을 이양하도록 하고 사회복지사들의 고용과 정년을 보장할 수 있는 현장사회복지 툭별공무원을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구도심에 입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이 포함된 사회주택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호 후보는 관에서 주도하고 통제하는 현 거버넌스가 아니라 동네 민주주의가 위로 전달되는 상향식 시민소통센터를 신설하도록 하겠으며 일선 사회복지사들의 인권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직접 만나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천형 사회주택을 시세의 50% 정도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부천시가 보유한 공간을 저렴하게 네트워크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토론회에 늦게 도착한 최환식 후보는 사회주택이나 주최측이 제시하는 사회복지 정책보다는 부천시가 일정 자격이 되는 시민들의 주택구입이나 청년들의 유학, 창업 등에 대한 보중을 서고, 필요하면 시장이 어디든 달려가 시민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싸워나가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토론회를 마치며 토론회의 사회를 맡은 심곡종합사회복지관 염범석 관장은 “정치를 위해 시민의 문제를 다루지 말고 시민의 문제를 다루는 정치인이 되어달라”고 당부의 말을 했다.
재배포를 환영합니다. 사진 및 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저자에게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