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의당 이혜원 의원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장 발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혜원 의원(정의당, 비례)이 30일 경기도의회 제330회 5분발언을 통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투명하고 건강한 경기도의회를 만들기 위한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혜원 의원은 △외유성 해외연수 △선심성 예산 △이권 개입 △취업·인사 청탁 △직무 관련 영리목적 겸직활동을 없애고, △표결실명제 △투명한 예산심사 △업무추진비 공개 △정례 의정보고 △의정활동 시민감사를 이행하겠다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정의당의 ‘5無5有 원칙’ 선언을 언급하면서  경기도의회가 여전히 투명한 의회운영에 미흡한 부분이 있음을 주장했다.

 이의원은 “모든 의정활동이 도민들의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모든 예산은 용도에 맞게 책정하고 공개되어야 하는데, 지난 9대 의회 연정예산 130억원이 의원들의 지역구 민원이나 선심성 사업에 깜깜이로 쓰인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며 “도민 세금에 대한 감시‧견제는 결코 시민들만의 몫이 아니므로 경기도의회가 스스로 자신을 견제해 도민들 눈높이에 맞춰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혜원 의원은 “도의원 142명 중 민주당 소속이 아닌 7명 소수정당 의원들은 비교섭단체라는 이유로 의회 운영과 중요 의사 결정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되고 있다.”라고 밝히며 소수정당에 대한 배려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의원은 도지사와 여‧야와 집행부 간 정례적인 ‘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낡은 관행을 바꾸고 협치의 정신을 살릴 것을 제안했다. 그는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의회가 변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정치의 희망을 얘기할 수 없다. 10대 의원들의 변화를 기대한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제33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 하는 이혜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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