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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산학교 문을 활짝 열다“
이화전 (달님, 산학교 교장)  |  kongpap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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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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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학교 여름계절학교(7.30~8.3) “산학교로 놀러와”를 보낸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멀리가지 않고 거마산 산자락에 있는 산학교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여름날을 보냈습니다.

산학교를 돌아보니 18년이 되었다. 산학교는 교육이 삶이 되어야 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부천 송내동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다. 마을에서 아이들, 교사, 부모들과 교육공동체를 꿈꾸며 살고 있다. 아이들이 마을에서 자라고 교육과 삶이 꽃피우려면 지역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마을공동체 위원회 사업으로 여름 계절학교를 지역에 열었다. 산학교에서 하는 수업 몇 가지를 열어 9시부터 4시까지 한 주간 진행되었다. 수업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하루 생활을 함께 하면서 지냈다. 지역에 7세 아이들과 초등과정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 소곤소곤 안녕? 친구야~

먹작업, 직조, 목공, 요리, 숲 놀이 수업과 학교에서 밥도 맛있게 먹고 마지막 날 물총놀이와 수료식까지 함께 했다. 수료식 마치고 돌아가면서 실내화를 놓고 가는 아이에게 실내화를 가져가라고 했더니 “난 또 산학교에 올 것이기 때문에 학교에 놔 주고 갈 거예요”라며 두 눈에 눈물을 글썽거렸다. 한 주간 시간이었지만 여름 계절학교에서 만난 아이들도 산학교의 또 다른 아이들이고 식구라는 생각이 든다.

   
▲ 아이들에게 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먹작업. 먹을 갈고, 붓을 들고 한지에 그려봅니다

산학교에 또 놀러오겠다는 아이들!!
우리 언제 산학교에서 모여 팔씨름 하자고 약속했던 아이들!!
수료식에 선물로 준 화분을 자기가 그린 그림 옆에 놓고 사진을 보내주었던 아이!!

이제 산학교는 마을과 지역의 아이들에게 활짝 문을 열었다. 산학교가 꾸는 꿈들은 우리만의 특별한 것이 아닌 모든 아이들과 어른들의 당연한 꿈이라는 것을 안다. 다음 겨울 계절학교에도 아이들이 기다려진다.

   
▲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아이들과 찰칵~ “산학교로 놀러와”~


여름 계절학교 스탭으로 참여하면서...

글.산학교 중등2학년 박신영

나는 이번에 새로운 터전에서 처음 열린 계절학교에 스탭으로 참가했다. 수업진행도 돕고, 사진도 찍고, 가끔 아이들과 얘기도 하고 뛰어놀기도 했다. 수업은 먹작업, 책놀이, 직조, 업사이클링, 목공, 숲놀이, 물총놀이가 있었다. 처음에 계절학교 참가비를 봤을때는 비싸다는 생각부터 들었는데, 직접 그 안에서 경험 해보니 일주일에 8만원은 너무 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좋은 것도 있었다. 아이들과 수업 할때나 뛰어놀 때, 아이들이 집중한 모습이나 신나서 웃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왠지 모르게 뿌듯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 애들이 스스럼없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걸어줘서 나도 아이들과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 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생명밥상. 밥맛 최고!

솔직히 계절학교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에는 많이 힘들 것 같고 ‘중간에 하루 쉬면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막상 해보니 피곤하긴 하지만 재밌어서 아이들이 보고 싶어졌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나는 또 참여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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