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수주문학상 수상자 장정욱 시인, 제15회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작 5편 선정

부천 문학계의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

부천문화재단은 제20회 수주문학상과 제15회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작을 5일 발표했다.

제20회 수주문학상 대상에 장정욱 시인 ‘빨랫줄 저편’

지난 8월 6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서 응모한 547명의 작품 2,855편 가운데 장정욱(53) 시인의 ‘빨랫줄 저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 20회째 진행되는 수주문학상은 수주 변영로 선생의 올곧은 시 정신과 뛰어난 문학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1999년 제정되었으며, 부천문화재단과 수주문학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부천시가 주최한다.

심사를 맡은 이영광, 조은 시인은 “내면에 박힌 기억의 파편들을 섬세한 언어 감각과 적절한 비유로 정교하게 들추어낸다” 며 “시를 쓴 사람의 개성적인 감각에 상상력이 더해져 짧지만 울림이 크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당선자 장정욱 시인은 인천 출생으로 2015년 「시로 여는 세상」으로 등단했다.

제15회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작 5편 선정

제15회 부천신인문학상 당선작 5편이 발표됐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부천신인문학상은 부천의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부천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작됐다.

올해는 총 6개 분야 297편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이는 전년도 242편보다 50편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당선작은 ▲소설 - ‘서울사람 김쌍자’(최아영, 37세), ▲시 - ‘B 존재의 검정’(박조은, 24세), ▲동시 - ‘참 그렇다’(최운선, 69세), ▲동화 - ‘금빛 해바라기 씨앗’(윤선영, 36세), ▲극 일반 - ‘구름 공포 클리닉’(이희수, 47세)등 총 5편이며, 수필분야는 별도의 당선작이 없다. 소설 당선작은 2백만원, 시·동시·동화·극 일반 당선작은 각 1백만원의 작가지원금이 수여된다.

올해의 당선자들은 20대에서 6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의 예비 작가들로 선정됐으며, 특히 글쓰기와 관련된 일에 몸담고 있는 20~40대 여성들이 대거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소설분문 심사를 맡은 김종광 교수와 임영태 소설가는 심사평을 통해 “응모작을 읽으면서 내내 감탄했다. 부천시민으로 제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두 편을 제외하고는 정독을 요구하는 공들인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수주문학상과 부천신인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4시 부천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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