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동 민자고속도로 대책위원회가 오는 10월 13일 17시부터 19시까지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자사업 실시 계획 승인 철회, 전면 폐지”를 주장하는 시위에 나선다.
 
 부천시 고강동 지역은 고리울 초등학교 및 고강본동 지역의 발파와 굴착으로 인한 지반침하 피해, 차량 운행으로 진동과 매연 및 먼지 발생 등의 환경피해가 우려된다. 고강동 지역은 주거가 노후된 지역으로 기존 노선대로 공사를 강행할 경우 안전문제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또 고강동 지역은 이미 김포공항의 항공소음 피해도 심각한데 지하 고속 도로 사업으로 또 다른 피해를 겪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광명~서울 고속도로(서서울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국토부에서 익산~문산 경로로 계획한 민자고속도로다. 논란이 되는 구간은 광명~구로~부천~강서를 경유해 지나는 20.2km 구간이다.

고강동 민자고속도로 반대 유선미 위원장은 “사람이 사는 건물,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 지하를 지나가는 고속도로가 진행된다는 것이 황당할 따름이다.” 며 “항공소음 때문에 오랫동안 주민들이 지쳐 이런 일에 냉소적인 지역인데 지역 주민들이 이 지역에 대한 애정이 없어지게 될까봐 속상하다.” 하였고 “10월 13일 항동, 광명, 고강동, 마곡주민이 함께하는 대규모 청와대 시위에 고강동 주민이 많이 참여해주면 좋겠다.”며 밝혔다.

10월 13일 진행되는 행사는 고리울카페, 고강아파트 관리사무소, 고강종합사회복지관 3층 사무실에서 사전 접수를 받고 있으며 고강동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5시 고강 1차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 집결하여 차량으로 갈 예정이다.
본 집회는 고강동 민자고속도로 대책위원회, 고강본동 주민자치위원회, 고강동항공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 고강종합사회복관이 함께한다.

 

문의 032-677-9090 고강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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