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한마리가 연구소 보일러실에 몸을 풀었다.
밤새 냥이새끼들 울음 소리에 잠을 설쳤던 것이
3주 전 즘이었고 울음소리는 일주일 간 계속됐었다.

요즘엔 새끼 두 마리가 폴짝폴짝 연구소를 ...
헤집고 있다. 어미는 새끼들 곁을 지킨다.
경계하는 어미를 안심시키느라 먼 발치에
깨끗한 물 놓아주고 멀리 했었는데,
어제 새끼 얼굴을 처음 봤다.
딱 걸린게지~~ㅎㅎㅎㅎ

시커먼 연탄광 안에서 놀고 있다가
딱 걸린 새끼 1번.
반갑다. 1번아!!

어미랑 떨어지지 않고 잘 지내서
건강하고 엄청 재빠르구나~^^
더 추워지기 전에 무럭무럭 자라길 바래~
가만히 보니 네 엄마 어릴 적과 똑 닮았구나!
난 네 엄마랑 3년 전부터 이 동네에서
얼굴 트고 지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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