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한겨레신문에 ‘정치하는 엄마들’의 기사가 1면에 나왔다. 보육, 육아, 교육 등 당사자들의 문제를 다른 사람들이 풀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당사자 정치를 내세우며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단체이다. 생물학적 엄마 뿐 아니라 집단 모성으로서 엄마를 이야기하며 우리 아이들을 위한 사회,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에 이슈가 된 사립 유치원 명단 공개에서도 이들이 1년 넘게 싸워왔던 이야기가 기사로 실려있다. ((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66628.html?_fr=gg#cb ))

부천에서도 ‘정치하는엄마들’에 관심을 갖고 모이기 시작하는 시민들이 있다. 지난 여름 이 단체의 가치와 활동기를 담은 책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생각의힘)를 읽고 모인 시민들이다. 매달 모임을 가지며 부천 지역 모임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다른 이들의 이야기가 아닌 당사자들의 이야기, 우리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생각의힘)

다음 모임은 11월 5일 ‘나의 첫 젠더 수업’(창비)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당사자로서의 엄마 정치에 관심이 있는 부천 시민들은 모임이 열리는 역곡동에 ‘뜰안에작은나무 도서관’으로 연락(문자)하시면 된다. 010-631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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