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사회 정의가 무엇인가?
어느 토요일 오후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근처를 가다 보니 태극기 물결이 도로 교통을 방해하고 있었다, 지하철 경로석에서 대통령이 나라를 북한에 팔아먹고 있다고 외치는 어르신도 있고, 주말이면 서울시청 광장, 광화문에도 보수. 진보단체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 촛불과 태극기 집회가 열리면 판단이 어렵고 헛갈린 세상이 아닐 수 없다.
아버지는 태극기 부대이고, 딸 아들은 촛불 집회 참가한 가정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조선 시대 식사할 때 부자가 겸상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부장적 가족제도에서 효친 사상 어른 존경도 있었겠지만, 부친과 대화는 소통이 아닌 일방적 지시였고 아랫사람의 의견은 인정되지 않아 식사 자리가 불편하였을 것이다, 또한 아버지가 보기에 아들의 행동은 마음에 안 들고, 아들 또한 부친의 생각이 답답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지금도 부모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 자리를 회피하는 자식이 있다고 본다, 세대 간 갈등이다  

보수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는 “보전하여 지킨다는 ”뜻이다. 국가생존권, 민족에 미풍양속, 전통문화는 유지하고 지켜나가야 한다. 국가안보, 경제성장, 사회복지, 자유 이념도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이다. 그러나 이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개인의 인권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
  
진보가 무엇인가?
개인이나 집단이 “기술이나 지식수준이 높아짐”을 뜻하지만 더 깊은 의미로 “인간을 억압으로부터 해방하는” 것이라 말한다. 어떤 분은 천민자본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진보라고 정의한다. 
                             
원래 인간은 자연권에<천부인권 사상> 따라 자유롭게 살도록 창조되었다. 영국의 철학자 토머스 홉스는 자연권을 '인간이 자기 본성을 지키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각자 자신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라고 정의했다.                        1
프랑스 몽테스키외는 자연법이 사회보다 앞서며 종교와 국가의 법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했고. 루소의 천부인권 사상은 자기보존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원시인이라 말하고, 사회계약론에서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났으나. 곳곳에서 사슬에 얽매여 자유를 억압받고 있다” 사회적 질서란 결코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것, 곧 약속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인권. 자유권 보장은 국가이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보수국가론은 국가는 외부침략을 방어하고, 사회질서 범죄를 단속만 하는 최소국가론을 말한다, 개인에 안전 생명 방어 권한을 국가에 위임하고 국가는 내 안전을 보장해 달라는 야경국가 이론은 처음에는 진보적 정치사상이었으나 점차 보수 사상으로 변하였다.

 도구적 국가이론은 국가를 계급지배의 도구로써 파악하면서 소수의 유산계급이 다수의 무산계급을 착취한다고 생각하고, 국가를 소멸시키고 프롤레타리아에 의한 정치 권력 획득이 목적이었다, 이 같은 혁명이론은 결국 지구상에서 실패한 이론이 되어버렸다.
 
 현대 복지적 국가론은 복지국가(福祉國家) 내지 사회국가(社會國家,)란 모든 국민에게 생활의 기본적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인 동시에 그에 대한 요구가 국민의 권리로서 인정되는 국가를 말한다.

그런데 우리의 인권. 자유권을 방해하는 것들이 있다
첫째, 물질의 고통이다, 돈이 없고 굶주림은 우리 행동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한다. 근로자들은 재벌과 후손으로부터 인격 모독, 자유를 억압받기도 하고 요즘 가진 자의 갑질 횡포 사건들이 보도된 것을 보면 폭행까지 당하고 있다.  
둘째, 불합리한 제도로부터 자유를 억압받는다. 중세 봉건제도, 조선 시대 양반제도, 사농공상 신분제도, 비정규직 불평등, 남녀 성차별 등이 있다   
셋째, 낡은 의식구조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대통령을 제왕으로 보는 의식구조, 정책보다 나에게 이익이 되는 정당에 투표하고, 가족공동체 의식, 남존여비 사상, 뿌리 깊은 학벌 중시 사상도 있다. 분단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진보를 용공 종북세력이라 매도하는 경향도 없진 않다,
넷째, 역사적 사건이나 검증되지 않는 개인 정보를 왜곡하여 네트워크(SNS)에 올려서 치명적 명예 훼손과 인격 살인이 일어나고 있다

현대 정치 이념은 복지국가를 건설하고 인간에 자유와 평등, 안전한 생활을 위하여, 보수와 진보가 함께 지킬 것은 지키고, 개혁할 것은 과감히 버려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지금도 물질의 고통, 불합리한 정치제도, 낡은 의식구조가 국민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정치는 임진왜란 시대 있었던 당쟁 모습 같은 진보 보수 갈등이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다, 정부가 어떤 정책을 발표하면 야당은 무조건 비판하고 반대하는 것이 현실이고. 서로 의견이 다르다고 과격한 구호, 개인 비하 발언은 삼가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며 비판을 해야 한다.
역사적 정치 범죄자 사면 복권, 재벌들의 불법에 대한 온정주의 처벌은 시민들에게 불평등 피해 의식이 일어나고 정치에 대한 신뢰성을 상실한다.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시민들의 정치 참여 기회도 주어야 한다. 진보 중에 아직도 마르크스 혁명이론을 주장한다면 진보는 실패할 것이다. 보수와 진보 이념이 모두 당위성과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
치열한 국제관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먼 미래를 생각하며 낡은 의식 제도는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꾸준한 개혁도 필요하다. 국민의 선택과 감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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