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D.M.Z자전거 기행에 참가해 자전거를 타고 왔습니다.  임진각 민간인통제구역 내 17.5km를 돌았는데요.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부천시의회에서 10시 30분에 모여 파주로 떠났습니다. 예상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식사를 먼저 했는데요. 장단콩(?)두부 찌개를 먹었습니다. 참가비는 1만원이었는데 저번에 협동조합 벤치마킹으로 원주를 갔던 것처럼, 1만원의 행복을 누렸습니다.

자전거는 기본으로 타신다고 해도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체력에 무리를 느낄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탈진해 쓰러질 뻔 했어요. 관리자 분들이 파주에 오는 내내 '안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말이죠. 적당한 페이스조절이 필요합니다. 저처럼 개념없이 속도를 냈다가 탈수증상으로 다칠지도 몰라요.
사실, 어제 잠을 새벽 4시 정도에 잤어요. D.M.Z.에 간다고 하니 너무 떨리는 거 있죠. >_<
숲속 길을 자전거를 타며 지나가는 상상만으로도 너무 설렜죠.

근데 숲은 커녕, 비포장도로를 계속 달리는데 엉덩이부터 손목, 나중에는 뇌까지 흔들리더라고요.
준비, 준비, 무엇보다 준비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가을에 일정이 있다고 해요. 가족들과 또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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