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1일 부천협동조합협의회 총회를 통해 최승주 이사장이 협의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스마일어게인사회적협동조합의 이사장이기도한 최승주 회장님의 이야기를 간단 인터뷰로 들어본다.
  
인사말을 부탁드립니다.
 스마일어게인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최승주입니다. 이번 2019년도 총회에서 부천시협동조합협의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스마일어게인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하여 소개해주세요.
 스마일어게인은 모체인 '위기청소년의 좋은 친구 어게인'에서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하다가,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가 필요하여 2016년 4월 취약계층 일자리제공형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노동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현재 신중동역 근방에 위기청소년을 고용하고 ‘COMPOSE COFFEE’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고용을 벗어나, 각 청소년의 사례관리를 통해 긴급생활지원이나 검정고시나 대학진학 및 기술교육 지원을 하여, 건강한 사회로 복귀하고 유지할 수 있는 지지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협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고 조합원들과 함께 자본과 노동과 생각을 협동해야 한다는 교과서적인 이론을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 협동조합은 임원 몇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저희도 다르지 않아 작년부터 고민이 많았습니다. 협동노동으로 노동협동조합의 장점을 극대화한  미국 브루클린의 “Park Slope Food Coop" 사례를 듣고, 정말 많은 생각과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 자영업처럼 되어 버린 협동조합, 특히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은 결국 모든 귀결점이 사람에게 있음을 알게 되고, 같은 생각으로 노동과 자본을 협동할 조합원으로 거듭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부천협동조합협의회가 지향 해야할 방향을 알려주세요.
 협동조합 간의 협동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부천에는 좋은 자원과 목적을 가진 협동조합이 있지만, 개개의 조합을 보면 매우 열악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함께 엮어보면 훌륭한 프로그램이나 제품 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자주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자원과 생각을 모아 서로 윈윈(win-win)하는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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