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 7색 무지개 특강

각각의 목소리로 자신을 말하다.
제4강 허선영의 “기억하니? 선영아, 사랑해”
제5강 김남영의 ‘홍보와 공보 사이에’

 

 

  사회적협동조합 이음+(이사장 오산)에서 진행하고 있는 7인 7색 무지개 특강이 중반을 넘었다.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게 된 데에는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이사들 각자의 생각과 서로를 알아가기 위함이었다. 무지개 특강은 이음+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소망도 담아, 고리로 연결되어진 특색 있는 색깔을 보여 주었다.

  지난 2월 28일 4강의를 상큼 발랄하게 열어 주었던 허선영 강사는 “기억하니? ‘선영아, 사랑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고, 이음+의 이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백하게 들려주었다. 강좌를 들으면서 퍼실리테이터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란, 개인이나 집단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고 조절함으로써 조직의 문제와 비전에 대한 자신의 해결책을 개인이나 집단으로 하여금 개발하도록 자극하고 돕거나, 교육훈련프로그램의 실행과정에서 중재 및 조정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을 의미했다.

  허강사는 참가자들에게 가치관에 대한 테스트를 하였는데, 그것을 각자 자신을 표현하는 자료로 삼는 것이 인상 깊었다. 수원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이음+의 이사를 겸하는 모습은 강사 자신이 얼마나 이 일을 사랑하고 있는 지를 잘 보여주었다.

  3월 4일 , 김남영 강사의 ‘홍보와 공보 사이에’주제로 열린 5강은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강사답게 두런두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편안한 강의로 진행되었다. 성공회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그는 시민단체에서 간사로 활동했었는데, 사람만나는 것을 행복해하고 즐거워했다고 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이면이 있듯이, 행복했지만 경제적인 면에서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그런 그에게 그린기획에서의 활동은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자신이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업무적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음+ 또한, 사람냄새 물씬 나는 곳이 될 것이기에 강사는 행복하다고 했다.

  지나온 강의를 하나씩 하나씩 그려 보며 강사들을 떠올려 본다. 자신의 일을 두드러지게 표현하신 분과 자신이 어떻게 이 길에 들어서게 되었는지를 알려주신 분이 있었다. 자신이 바라는 이음+의 모습을 그려주신 분과 자신의 삶과 이음+의 삶이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설명해 주신 분 등 다양한 모습이 스쳐지나 갔다. 자신들이 기대하고 있고, 품고 있는 생각을 간결하면서도 뜨겁게 보여준 강의를 들으며, 평생교육사 실습생으로 서 있는 나 자신의 의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이음+가 되길 염원해 본다.

 

 

글 : 이은미, 이효진, 최채영(콩나물신문 평생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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