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교통도로국장 임명호입니다.

세월호사건의 충격이 지속되고 있고 7월 1일 새로운 시정의 출발점에서 우리시에서 버스화재가 발생하여 시민 여러분에게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우선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시에서는 시내버스 업계의 경영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편의를 위하여 엄정한 기준으로 지도와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버스서비스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금번 화재 사고의 상황은

부천시는 7월 1일(화) 20:57분경 온수 남부역에서 웅진플레이도시까지 운행하는 부일교통(대표 민맹호, 권오진, 이천규)의 52번 버스의 운전자가 종점인 웅진플레이도시 정류소에서 모든 승객을 하차시킨 후 시동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문을 잠그고 화장실에 다녀오던 중 버스 후미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운전자가 즉시 119에 신고하여 15분 만에 진화한 상황으로 인명피해는 없고 약 500~1,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공중파, SNS 등을 통해 확산되어 시민들의 버스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되어 부천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첫째, 시내버스가 기·종점에서 대기시 공회전 금지,
둘째, 차량 정비 철저, 운수종사자 사고발생시 대처 메뉴얼 및 안전교육 강화,
셋째, 교통안전공단의 협조를 통한 정밀 안전점검 실시,
넷째, 사고차량의 결행에 따른 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즉시 예비차를 투입하 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화재사고는 차량연료인 CNG와는 관련이 없으나 보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화재원인 조사를 의뢰하고 조사결과에 따른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대책의 시행을 위하여 2014. 7. 2. 11:00 부천시 6개 버스업체 관계자를 소집하여 업체별 안전대책 및 교육을 긴급지시하였으며, 암행단속 반을 편성하여 버스 내 소화기 비치 및 대기 장소에서의 공회전 여부, 차량점검 실태 등 시민불편과 안전에 관한 사항을 단속하여 행정처분 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시 시내버스의 화재로 인하여 시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하여 대해 다시하번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우리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보고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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