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조합원이 콩나물시루 장터에서 산 레몬청에 푹 빠졌습니다. 이번엔 직접 담가 먹겠다 하십니다. 그래서 삼산시장을 찾았습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삼산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고래고래 소리치며 손님을 유인하는 사람, 비지 땀을 흘려가며 상품을 옮기는 사람, 흥정하다가 화를 내며 돌아서는 사람. 다양한 사람이 이곳에 있습니다.
가격은 집 근처 시장보다 싼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습니다. 농수산물 시장이라고 해서 다 싸진 않네요. :)

 
 
▲ 전에 홍지은 조합원이 노랜 매실을 보며 "왜 안익은 걸 팔지?"라고 했었다. 노란매실은 익은 거고 청매실이 안 익은 거다. 시내에 살면 잘 모르겠지만.
▲ 보통 큰 수박은 한 통에 만원 정도 한다. 지나다니다 보면 두 통에 만원에 팔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상인도 있다.
 
 
 
▲ 파프리카는 품질 좋은 건 개당 천원, 나쁜 건 두개에 천원.
 
 
 
▲ 비트는 썬 걸로만 봤는데 이렇게 생겼다.
 
 
▲ 파렛트를 옮기는 인력꾼. 먼지가 나니 있다가 지나가라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 "한 상자의 과일로 양심을 속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양심을 속인 상인을 난 알고 있다.
 
▲ 이성재 조합원이 콩나물신문 식구들을 위해 사주신 수박과 참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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