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마트에 백화점이 즐비한 요즘 ….우리에게 향수에 불러일으키는 곳이 있다.
바로 ‘장터’다. 장터는 ‘장이 서는 터’이다. 사람냄새 나는 분주하고 정신없고… 번잡스럽고…시끄럽고… 정리되지도 않고.. 세련되지도 않은….그런 곳. 그런 장터가 산학교에서 열린다.

 

산학교는 교육이 삶이 되어야 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부천 송내동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다. 마을에서 아이들, 교사, 부모들과 교육공동체를 꿈꾸며 살고 있다. 산학교 장터는 아이, 부모, 교사가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학교의 잔치이다.

산학교 장터는 “6시 내고향”에서 나오는 장터보다 휠~~씬 다양하다. 휠~~씬 맛나다… 휠~~씬 재미나다.. (이럴 땐 산학교가 여의도 근처가 아닌게 참 아쉽다)

도대체 뭐가 있길래 재미나다는 걸까??

“전들의 전성시대”의 전집에선 김치전, 해물전, 감자전, 파전…. 막걸리를 불러오는 전들의 집합소. “세상에 이런 맛은 없었다” 반찬집에선 세상에 이런 맛은 정말 없을 정도로 맛난 반찬. “18세롤 돌아가자” 18세 피부로 만들고픈 소원을 이루어주는 천연화장품. “커피에 취해보자” 아이스아메리카노에 흠뻑 취해볼까?? 산학교 카페. “아이들의 천국” 아나바다(아이들이 가게에 들어가면 안 나와요)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 그리고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각종 체험부스… 여기는 아기자기하고 아담하고 창의력이 통통튀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아이들이 만드는 체험부스이다.
마지막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해 드리는 훈훈한 정도 느낄 수 있다는 건 덤이다.
 

마트처럼 백화점처럼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진 않지만 사람냄새 나는 곳이 그리우시다면 산학교장터 꼭 한번 눌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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