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권 부천시의회 자유한국당 대표

 

#당대표 취임 1주년 소감은?
=당 대표를 맡은 지 1년이 되어 가는데 그동안 자유한국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다. 하지만 숫자적으로 열세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어 한국당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해 유감스럽고 민주당이 독주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2019년 행정감사에 임하는 소감은?
=부천시의회 8대 의회에서 두 번째로 하게 되는 행감이다. 지난해는 저 자신도 그렇지만 의회에 입성하자마자 열려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올해는 큰 우려를 하지 않는다. 의원들의 열정이 대단하고 회의 때마다 질의하는 자세를 보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시정질의 횟수가 많았는데 그만큼 시정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한국당 의원들은 1명도 빠지지 않고 시정 질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용도 알차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이번 행감에서도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
 
#자유한국당의 행감 전략은?
=지난해 행감을 경험삼아 틈틈이 공부한 것을 잘 챙기려 한다. 개인적으로는 생활정치에 중점을 두고,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는지 이 점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특히 이번 행감에서 광역동 시행과 관련된 내용이 회자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7월 1일자로 시행하기로 한만큼 어쩔 수 없지만 시민들에게 큰 불편이 없는지? 특히 센터동 주차문제와 통장 및 주민자치위원들의 회의실 문제 등에 관한 내용을 살펴볼 것이다.
또 대장동 개발과 상동 영상문화단지 개발, 역곡 안동네 개발 등 부천시가 개발붐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주택단지가 너무 많아지는데 대해 우려가 크다. 특히 영상문화단지는 지난해 당대표 연설에서 언급했듯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개발이 되어 부천시 세수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일부 부지가 아파트 건설지로 계획돼  안타깝다. 이런 점을 심도 있게 짚어볼 생각이다.

#10일부터 행감인데 지난 4일 인사발령이 났다. 특히 행정개편으로 폭넓은 인사가 이루어져 주요 부처 담당자들이 행감 끝나면 업무가 변경된다. 지적된 내용이 제대로 개선되고 요구사항이 이행될지 의문이다. 과연 실효성 있는 감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지?
=행감 기간에 정년퇴직을 앞둔 공무원 19명이 휴가를 간다. 행감은 집행부 1년 동안의 행정 전반에 대해 파악하고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적발, 시정 요구할 수 있는 기회인데 업무 수장인 국장이 휴가를 가면 과장이, 과장이 휴가를 가면 팀장이 대리출석한다. 행감의 질의가 퇴색되는 건 아니지 우려된다.
지난해 행감에서도 발령받은 지 얼마 안 된 공무원들이 업무파악이 제대로 안 돼 안일한 답변을 하여 의원들의 질의를 무색케한 사례가 있었다. 다음부터는 이런 문제를 감안해 행감 일정을 잡았으면 한다.
 
#7월 1일이면 취임 1주년이다. 당대표로서, 또 개인적으로 의정활동에 대해 지난 1년 활동을 자평한다면?
=먼저,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란다. 시민의 입맛에 맞추지 못해 당대표로서 안타까울 뿐이다. 여대야소의 의회 구성이라 야당 대표로서 한계를 느낀다. 하지만 주민들의 민원을 충실히 해결하면서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역할에 충실히 해왔다고 자부한다.

#현재 부천시의회는 여당이 압도적으로 많은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의정활동에서의 어려움이나 특별히 기억되는 일이 있다면?
=의정활동에 있어서의 어려움은 여러 가지로 많은데 시민들께 가장 죄송한 것은 광역동 시행과 관련하여 여당이 숫적으로 우세하다보니 한국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날치기 통과 처리된 일이다.

#임기 1년이 남았는데 당 운영의 중점은?
=당대표로서 1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보다 더 충실하게 의정활동을 하고 한국당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주어 활기찬 의정활동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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