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 사람 > 사람사는이야기
늦은 때는 없다희망은 내가 만든다
한효석 조합원  |  pipls3@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젊은 엄마들과 이야기하는데, 한 사람이 친구가 걱정된다며 그 집안이 아주 복잡하다고 했다. 
시부모는 노환으로 힘들고, 남편은 직장 상황이 안 좋은데, 아내는 허리디스크로 제대로 서지도 못한단다.
그 여자가 젊었을 때는 큰 회사에서 바쁘게 일했고, 중간에 남편따라 직장을 지방으로 옮겼는데, 거기서 몸이 좋지 않으면서도 황소처럼 일했다는 것이다.

이야기만 들어도 답답했다. 암울하다. 희망이 있을까, 그 집은 매일 무슨 낙으로 살까 싶었다. 그리고 2~3년 뒤에 어떤 희망을 기대하며 살까?

내가 그 상황이라면 단호해야 하고,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족이 도시를 포기하고 시골로 간다든지, 정 안되면 여자 혼자서 절에 가야 한다. 2~3년 뒤에 몸이라도 건강해진다는 희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애는 그러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고민이 작을 때 해결하지 못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커져 감당하기 어렵다.
어쩌면 이 지경에 이르기 전 5년전에, 10년전에 단호하게 행동할 기회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지금처럼 복잡하고 큰 문제가 아니라서 쉽게 해결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때 끊지 못했다. 지금도 성격이 그래서, 상황이 그래서 쉽지 않다고 끊지 못하면 앞으로도 희망을 기대할 수 없다. 벼랑끝만 남는다. 다 죽는 길밖에 없다. 뭐든 희망을 찾기로 하면 늦은 때는 없다. 절망은 나를 찾아오지만, 희망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한효석 조합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4516 경기도 부천시 수도로 69(삼정동, 담쟁이문화원 3층)  |  각종문의 : 032)672-7472  |  팩스 : 032)673-7474
등록번호 : 경기, 아50581  |   등록일 : 2013. 1. 18.  |  발행연월일 : 2014. 2.19. | 사업자등록번호 : 130-86-90224
발행인 겸 편집인 : 박상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성
Copyright © 2020 콩나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