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앙로타리클럽 & 예손병원,
중동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선에 힘써

▲ 부천 중앙로타리클럽과 예손병원에서 나온 봉사자들이 벽지를 시공하고 있다.

부천 중앙로타리클럽(회장 안종수)과 예손병원(대표 임수택)은 지난 14일 중동 저소득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번 주거환경 사업이 진행된 가정은 할머니와 초등학생 손녀가 생활하고 있는 조손가정으로, 도배와 장판은 오래돼 낡아있었고 무엇보다 지하에 위치한 쪽 벽지는 심하게 곰팡이가 피어있어 건강상의 문제가 우려되는 상태였다.

중앙로타리클럽과 예손병원은 300만 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준비했다. 또한 봉사 당일 봉사자 15명은 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집안 여기저기 쌓여있는 물건들을 치우고, 단열시공 및 도배·장판 교체뿐만 아니라 조명과 침대도 직접 설치해 집안 전체를 깨끗하게 정비했다.

조00(60세) 어르신은 “오래된 지하방이라 좁고 곰팡이가 심해 머리가 아플 정도로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봉사자분들께서 하나하나 고쳐주시고 깨끗하게 도배까지 해주셔서 새 집에 들어가는 것 같다. 특히 어린 손녀가 아토피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제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 깨끗하게 정리된 손녀의 방

중앙로타리클럽 안종수 회장은 “처음에는 도배와 장판만 생각했었는데 집이 너무 열악해서 대청소를 하고 단열시공과 침대 등 가구까지 준비해드렸다. 할머니도 너무 좋아하시고, 손녀도 내 방이 생겼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더위도 날려버릴 만큼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구 중동장은 “부천중앙로타리클럽과 예손병원에서 어려운 가정을 위해 물질적 후원뿐만 아니라 직접 봉사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봉사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살만한 동네가 되는 것 같다. 더운 날씨에 수고하신 봉사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 내 좋은 나눔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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