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축제 기간 5천여 명 관람객 참여한 기부금 및 물품, 어려운 이웃에 전달

‘만화, 잇다’를 주제로 만화를 통해 삶과 사람, 문화와 세계로 이어졌던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화려한 막이 내려졌지만, 만화로 이어진 나눔은 계속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해경, 이하 만화진흥원)은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조관제, 이하 만화축제) 기간 중 모인 기부금과 라면 등을 19일과 22일 부천시 다사랑 푸드마켓과 부천희망재단에 각각 기부했다.

▲ 부천희망재단 기부금 전달식 사진

 이번 기부금과 물품은 지난 8월 14일부터 5일간 진행된 만화축제의 ‘라면한봉지 만화백일장’과 ‘나눔 캐리커처’, ‘나눔 만화방’ 행사에 참여한 5천여 명 관람객의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라면한봉지 만화백일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보내는 희망 메시지를 만화로 그려 라면에 부착한 후 기부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원하는 만화책을 고르고 자율 기부를 받은 ‘나눔 만화방’을 통해 4천여 권의 도서가 배포되었다. 또 인기 만화가 30여 명이 1천여 명에게 캐리커처를 선물한 ‘나눔 캐리커처’는 특히 많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달된 라면은 부천시 다사랑 푸드마켓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며, 나눔 만화방 등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2,569,030원)은 부천희망재단의 ‘모금 캠페인 기금’에 적립, 연말 이웃돕기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지역축제 나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나눔플러스 BICOF’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조관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은 “만화축제를 찾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만화를 통한 희망과 나눔의 전파와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부문화 활성화와 시민을 위한 축제 만들기에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개최된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잇다’를 주제로 1천여 명의 국내외 만화가 및 산업 관계자와 6천여 명의 국내외 코스튬 플레이어, 1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 대체 불가 대한민국 대표 만화 전문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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