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열린 UN 기후행동 정상회담을 즈음하여, 전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400만 명이 참여하여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들이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9월 21일, 서울 대학로에서는 기후위기를 우려하는 5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집회와 행진을 진행했다.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광주, 서귀포 등 10개 도시에서 '기후 비상행동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행동에는 UN 기후행동 정상회담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당장 온실가스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국제사회에 제시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인류 대재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과학자들의 경고다. 지구 기온이 산업화 시대(1850~1900년) 대비 섭씨 1.5도 이상 오르면 ‘기후재앙’이 오고, 2도 이상 상승하면 인류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이들은 예고한다. 기후재앙을 피하기 위해 우리가 쓸 수 있는 탄소는 약 10년어치에 불과하다. 급진적인 탄소 저감 없이 이대로 가면, 2030년이면 인류는 ‘기후재앙’을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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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참여한 부천YMCA회원들과 청소년들

Global Climate Strike’는 2018년 12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전 세계 청소년을 대표해 기성세대의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촉구했던 스웨덴의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 시위를 한 것을 계기로, 유럽 전역과 전 세계에 퍼진 어린이·청소년들의 기후변화 시위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3월 15일(금) 약 300여명의 학생들이 청와대로 행진하며 기후변화에 대해

기후위기가 지속되면 더이상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성을 표현한 Die-in퍼포먼스

행동할 것을 정부, 정치, 교육과 대중에게 요구했으며. 5월 24일 두 번째 기후행동은 서울 뿐만아니라, 부천,인천,당진,대전,대구,전주에서도 진행되어, 부천에서는 김현준(부천Y회원, 범박초 5학년) 학생과 지지단이 부천시의회 앞에서 피켓팅, 취지문낭독, 거리행진을 진행한 바 있다.

 오늘 9월 27일(금) 오후 5시에는 한국에서는 3번째, 부천에서는 2번째로 진행되는 ‘청소년 기후행동’으로, 서울에서는 40여명의 청소년 기획단의 준비로 오전 10시부터 광화문에서 결석시위가 진행되며, 서울 외 지역에서는 부천에서 오후 5시부터 현대백화점 사거리에서 ‘미래를 위한 금요일’ 캠페인이 진행된다. 부천YMCA 청소년Y 4명과 김현준 청소년이 함께 발언, '우리가 멸종위기종‘ 퍼포면서, Die-in 퍼포먼스 후 거리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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