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어서 맛도 두 배 기쁨도 두 배 ”

- 피플 앤 피플, 홀몸어르신 대상 3세대 가족만들기 프로그램 진행
- 홀로 계신 어르신들께 든든한 울타리를 제공
- 학생들에게는 공동체 의식 및 공경심 함양을 제공

 지난 9월 22일 오전 고강본주민지원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는 고소한 참기름 향과 더불어 화기애애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부천시 나눔봉사단 피플앤피플(회장 김방곤)과 고강본동 복지협의체가 주관 하고 수주중학교의 후원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3세대 가족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세대 가족 만들기는 고강본동에 거주 하시는 홀몸어르신이 1세대, 피플앤피플 회원이 2세대, 수주중학교 및 인근학교 학생이 3세대를 구성하여 하나의 가족이 되고, 총 30명의 10 가족이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날 진행한 고강본동 7회차 행사에서는 부천시친환경급식지원센터와 부천식생활교육네트워크가 참여하여 친환경 식생활 교육의 일환으로 바람떡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먼저 준비된 떡을 합심하여 밀대로 밀고 소를 넣고 반으로 접고 바람떡틀로 찍어낸 후, 손수 만든 꽃 모양의 여분의 떡으로 데코레이션으로 꾸미고 참기름을 발라 완성시켰다. 소싯적 바람떡을 많이 만들어 보신 할머니들의 안내로 처음으로 바람떡을 만들어보는 학생들의 고사리 손이 수 회를 거듭하며 더욱 더 예쁜 바람떡을 만들어 갔다.

이 사업을 통해 부천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의 프로그램 체험과 참여를 통해 고독감을 해소와 안정감을 부여하고, 회원들과 학생들에게는 핵가족화를 통해 결여된 가족간의 정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날 피플앤피플 회원인 아버지와 함께 참여한 윤채영(상동고 2)양은 “처음으로 만드는 바람떡을 3세대 가족만들기로 만난 할머니와 함께 만들어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하였다.

피플앤피플 회원 황석현씨는 “고향에서 명절을 보내며 할머님들이 생각이 많이 났는데, 이렇게 밝은 얼굴로 다시 봬서 좋았고, 부천에서 만난 새로운 가족이 함께 추석을 준비하는 것만 같아 가슴이 벅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플 앤 피플 김방곤 회장은 “9월 행사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바람떡 만들기를 진행하였고 다행히 부천시환경급식지원센터와 부천식생활교육네트워크 관계자분들과 일정이 맞아 진행할 수 있어 뜻 깊었다“ 며 특히,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기관만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더 많은 단체가 다양한 해법으로 촘촘하게 울타리를 제공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주기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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