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부천표’ 예비 공연 4편 시민에게 무료로 선보이고 평가 받아

‘부천표 공연’을 ‘시민 프로듀서’가 직접 평가하는 쇼케이스가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부천공연창작소’ 쇼케이스를 오는 9일(수) 오후 6시 30분부터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연다. ‘부천공연창작소’는 부천에서 활동하는 공연단체의 예술 역량을 높이고, 우수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공연 창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연창작(1단계)-제작초연·발표(2단계)-우수공연유통(3단계)으로 단계별 지원이 이뤄지며 올해엔 대본창작과 쇼케이스 등 공연창작(1단계) 부문을 지원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공연 신작을 개발하는 1단계 지원을 마치고 시민 관객의 평가를 통해 제작부터 초연까지 진행하는 2단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다. 2단계의 창작 지원금은 최대 2천만 원으로 전문가 컨설팅,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 대관 등 다양한 분야의 도움을 제공한다.
쇼케이스에선 지난 3월 진행한 작품 공모에서 뽑힌 작품 4편을 선보인다. 발표 작품은 ▲뮤지컬 ‘해가 되어 달이 되어’(부천오페라단) ▲뮤지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극단 믈뫼) ▲인형극 ‘연두저고리 다홍치마’(극단 봄) ▲세미뮤지컬 ‘정거장’(극단 예터)이다. 쇼케이스는 작품당 30분씩 주요 장면을 무대에 올린다.


‘해가 되어 달이 되어’는 호랑이에게 아빠를 잃고 엄마와 살아가는 남매의 이야기다. 환상이 현실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을 담았다.
사랑을 잃어가는 인간 세상에서 사랑을 지키란 명을 받은 천사의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관객에게 사랑에 관해 물음을 던진다.
전통혼례복인 활옷의 아름다움과 옷 짓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연두저고리 다홍치마’에선 다양한 인형이 무대에 올라 따뜻한 감동을 선보인다.
‘정거장’은 요양원에서 서로 가족이 되어 노년을 보내는 등장인물을 통해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문화진흥부(032-320-636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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