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모저모 > 문화/예술
구경은 그만하고,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판콩 '동물,원' 관람기
나유진 조합원  |  hiworld2003@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0.1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판타스틱큐브에서 영화보는 부천 시민모임 '판콩'의 두 번째 벙개가 10월 8일 있었습니다.
이날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눈 영화는 왕민철 감독님의 '동물,원'이었습니다.​
   
 
동물원에서 태어나서 동물원에서 죽는 동물들.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해 훈련받고 연습하는 동물들. 그들의 이야기를 잠잠히 살펴 갑니다. 서식지외 보전기관은 우리나라에 딱 세 곳이라는 말과 함께 영상 속에 담긴 동물들의 이야기가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이고, 함께 살아가야하는 이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수의사가 말하더군요. "사람들은 동물을 소비한다. 동물들 입장에선 동물원이 필요 없다."
그들에게 더 넓은 집이 필요하나 그것을 위해 할수 있는 게 없기에 주어진 환경 안에서 그들의 삶을 도와주려는 사육사들의 이야기도 살펴볼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본 후, 함께 본 이들의 후기를 적어봅니다 .

"슬프다. 마지막 장면. 그들의 집인 우리 안에서 나를 쳐다보던 동물들의 시선이.."

"동물원에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구경하는 동물원은 이제 사라졌으면 좋겠다.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그들의 집인 동물원만 있으면 좋겠다.“

"교도소같다"

"왜.. 감독은 영화제목에 쉼표를 찍었을까? 어떤 직업과 환경에 상관없이 사람을 사람으로서 존중해야하듯 동물들도 동물원이기 전에 '동물'로서 존중해줘야 하지 않을까?"

"동물에게 나의 삶을 투영해봤다. 내가 동물이라면 그 안에 사는 동물이라면 어떤 느낌일까? 지금 현재 나의 상황을 동물에 투영해본다면.. 내가 살고 있는 사회가 동물원이고, 그 안의 동물들은 우리가 아닐까? 내가 죽을 때.. 어쩌면그 동물의 죽음과 비슷한 느낌일거 같다.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다가.. 생을 마감하는.. 이 세계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능할까? (야생복귀)훈련 후 자유롭게 가던 동물처럼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속이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들과 우리는 같은 생명이고, 같은 동물이다."
   
 

우리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람도, 그리고 동물들도.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주연이 '동물들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들이 주연일수 있는 사회. 엔딩 크레딧처럼 그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동물,원'에 나오는 박람이. 우리처럼 그들도 백일잔치를 했고, 영상으로 추억을 담았고, 그렇게 가족으로 살았었네요. 그 마지막 영상에서처럼 우리의 가족, 이웃이기에 이제 구경은 그만하고,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하늘에 있는 호랑이 '박람이'에게 말하고 싶네요.
"고마워 박람아, 그리고 미안해..... "

 

판타스틱큐브에서 독립영화 보는 부천 시민모임은 계속됩니다~~

콩나물신문협동조합 소모임 ‘판콩’이 함께하는 판타스틱큐브에서 영화 보는 부천 시민 모임
세번째 벙개입니다. 이번엔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부천 시민 누구나 함께 영화보고 이야기나누는 모임입니다. ...

시간 : 10월 15일(화) 12:50 만남. (카페 뜨락에서 만나요)
장소 : 판타스틱큐브 (부천시청 1층)
영화 : 판소리복서 (상영시간 1:00-2:55)

참여의향이 있으신 분은 문자주세요.  010.63일4.38일3 (문자연락)

나유진 조합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4516 경기도 부천시 수도로 69(삼정동, 담쟁이문화원 3층)  |  각종문의 : 032)672-7472  |  팩스 : 032)673-7474
등록번호 : 경기, 아50581  |   등록일 : 2013. 1. 18.  |  발행연월일 : 2014. 2.19. | 사업자등록번호 : 130-86-90224
발행인 겸 편집인 : 박상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성
Copyright © 2019 콩나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