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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를 통한 행복전도사장흥수 사이언스 효인성평생교육원 인터뷰원장
김재성 조합원  |  ever3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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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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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어르신 한분이 짐이 실린 자전거를 끌고 지하철을 타셨다. 그 어르신은 자전거를 고정시키기 위해 거치대 쪽으로 향했다. 그곳엔 젊은 사람 둘이서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있었고 어르신은 자전거를 고정시키려하니 자리를 좀 비켜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러자 한 젊은 사람이, 내가 왜 비켜야 하냐고 반문한다. 자전거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들먹이며 어르신에게 면박을 준다. 지하철 자전거 이용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은 어르신의 잘못이다.
 젊은 사람이 어르신에게 큰소리로 따지듯이 면박을 주는 태도에 누군가 나선다. “그래도 어르신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됩니다. 자전거에 실린 짐을 보세요. 어디 시장이라도 다녀오시는 길인 듯한데, 평일에 자전거를 가지고 지하철을 탄 게 잘못됐다는 말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많이 복잡한 것도 아닌데 자리 좀 비켜드리는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잠시 실랑이가 일더니 젊은 사람이 삿대질을 하며 막말을 한다. 그러자 중간에 나섰던 사람이 말한다. “저에게 막말을 하는건 괜찮습니다만 어르신에겐 그러지 마십시오.” 그때 주변에서 사태를 지켜보시던 승객들이 박수를 치며 응원을 보내자 젊은 사람들은 슬그머니 자리를 뜨고 작은 소란은 마무리 되었다.
      
   
 
이야기속 주인공 장흥수 원장(사이언스 효인성평생교육원)은 이렇게 말한다. “저는 효(孝)를 잡고 싶은 거예요. 효가 잡힌 사람은 인성이 올바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인성교육이 먼저냐 효교육을 먼저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효(孝)교육이 먼저라고 말하고 싶어요.”

   효의 근원이나 대상이 가족과 어른이라면 공자나 유교가 지향하는 것은 예(禮)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싫은 것은 남에게도 시키지 마라(己所不欲勿施於人)’는 공자의 말은 공동체 속에서 배려를 통한 인간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다. 효는 범주가 가족과 어른에서 시작이 되고 유교는 불특정다수의 인간관계의 범주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예보다 앞서는 게 효이기 때문에 작은 단위의 효가 바로서야 불특정 다수의 인간관계인 예도 갖출 수 있다는 것이 장홍수 원장의 생각이다.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로 인합 급속한 기계문명의 발달은 인간의 모든 영역을 데체하며 인간의 의식까지 침범하고 있다. 사람들이 점차 자신의 역할을 잊어버리고 파편화되었다. 전통적으로 이어온 가족과 공동체의 인간관계 질서가 무너진 자리에 팽배한 개인주의는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그래서 국가적 대안으로 효행장려법(2008년)과 인성교육진흥법(2015년)을 제정하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게 효와 인성에 대한 교육을 장려하고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부천시는 현재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만 제정된 상태이다.

장홍수 원장은 부천에서 7년째 효인성교육을 하고 있다. 솔안초등학교에서 처음 교육을 시작하여 유치원, 초중고는 물론 사회단체와 기업 교육까지 하고 있다. 또한 21명에 이르는 효·인성지도사를 배출하였다. 교육사업을 하게 된 특별한 동기는 없다.  “누군가는 꼭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시작한 거죠” 그렀게 시작하고 이어온 교육사업이지만 생각처럼 만만치는 않다. 장 원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효인성교육에 대한 아쉬움과 문제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성교육진흥법이 발효된 초기에는 ‘인성’이란 키워드를 평생교육원 등 전문적인 교육을 하는 사람들 외에는 쓰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태권도학원, 미술학원 등에서 인문학적으로 믹싱하여 많이 쓰고 있어요. 물론 그것도 인성과 동떨어진 교육이라고 할 순 없지만, 인간의 성품을 논하는 인문학적인 전문 소양이 결여된 체 상업적으로 오용되고 있다보니 개념이 훼손될 수 있어요. 제도적인 보완책이 나왔으면 해요.”

 “부천은. 타지역에 비해 효행이나 인성 교육에 대한 활성화가 부족한 듯 해요. 효인성교육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 개선이나 운용의 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의정부에서도 지방보조금으로 시행하는 효행교육 인성교육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부천은 교육을 하려는 강사가 무조건 부천 사람만 쓰도록 하고 있어요.”

 부천은 강력범죄의 발생비율이 전국에서도 손꼽는 도시다. 부천시나 관내 경찰서도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cctv를 늘리는 등 시설과 환경정비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강력범죄의 많은 부분이 사람들의 인성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도시보다 시민들에 대한 인성교육이필요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부천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노인분야 선도도시로 민관협력을 통한 커뮤니티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시스템과 더불아 가족과 지역공동체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어른에 대한 효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이 병행된다면 보다 성공적인 노인 통합돌봄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장홍수 원장은 요새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많이 다닌다. 노인학대는 효와 인성이 무너진 결과라며 안타까원 한다. 그런데 교육을 받는 사람은 주로 노인과 학생들이다. 정작 노인학대를 자행하는 중간 세대 성인들에 대한 교육은 거의 없다. “효와 인성교육은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일면적인 교육보다 입체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효과가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다 좋은 사람들이야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성교육이나 효행교육을 계속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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