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손장목)는 지난 18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장, 통장, 시민단체 및 참여를 원하는 주민과 지자체 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리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원하는 주민을 공개모집했고, 요즘 이슈인 수사구조개혁의 당위성 및 성범죄취약지ㆍ어린이교통사고 등 치안 대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간담회 초반 수사구조개혁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오늘날의 검찰 독점적 형사사법제도는 일제강점기에 도입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검사 수사지휘 폐지, 검사 작성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능력 하향, 영장이의신청제도 등의 내용이 담긴 국회 개혁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며, “수사는 경찰ㆍ기소는 검찰이라는 형사사법제도가 정립 될 때 비로소 그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이 소개되었다.

 

 이에 대해 A주민은 “그동안 수사구조개혁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개혁법안이 통과되면 그 혜택이 우리한테 돌아온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고,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인 현행 수사구조가 변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수사구조개혁의 필요성을 함께 공유하였다.

 김동규 생활안전과장은 부천시 치안문제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면서 “지자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성범죄에 취약한 여학교 주변 환경개선과 등ㆍ하교길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활동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 공동체치안과 탄력순찰 노력도 부문에서 경기남부청 1위 및 기동순찰대 전국 1위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주민들께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부천시 주민자치협의회 회장 B주민은 “부천의 각종 범죄가 감소하는 지표를 보고 경찰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지역별로도 주민간담회가 개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밝혔고,

 C주민은 “벌막공원 인근에 배달업체 공유주방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곳은 중앙초와 심원초가 있어 어린이와 노인들이 밀집해 있다. 오토바이 배달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며 민원 해소에 관심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열띤 질문과 답변을 이어갔다.

 

 한편, 손장목 부천원미경찰서장은 “수사구조개혁 법안 통과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고,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치안문제를 향후 치안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간헐적으로 이루어지던 주민간담회를 활성화해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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