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예계의 중진이신 소정(蘇亭) 전윤성(全允成) 선생께서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콩나물 가족과 부천시민을 위한 신년 휘호를 보내왔습니다. ‘무사위복(無事爲福)’은 “일 없는 것이 복이다.”라고 하는 다소 역설적인 표현으로, 일이 많으면 근심 걱정이 많으니 불필요한 일을 줄여서 마음의 평안을 얻으라는 뜻입니다.

공연한 욕심을 부려 많은 일을 벌이다 보면 자신은 물론 그 피해가 남에게도 미칠 수 있습니다. <채근담>에서는 “한 장수의 공을 이루는 데에는 만 사람의 희생이 따른다.”라고 하였습니다. 새해에는 부디 무리한 욕심을 거두고 일을 줄여서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소정 전윤성 선생께서는 1987년 한국미술협회 부천지부 회원으로 입회한 후, 현재 자문위원과 부천서예문인화협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며, 대전대학교 서예디자인학과 학과장으로 후진 양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재배포를 환영합니다. 사진 및 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저자에게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