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막말 파문으로 또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선거운동 중도 하차 위기에 몰렸던 미래통합당 부천시 병선거구 차명진 후보가 구사일생으로 선거를 완주하게 됐다.

차 후보는 지난 선거 TV토론에서  세월호 막말에 대한 생각을 묻는 김상희 후보의 질문에 또다시 세월호 유족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막말을 하여 통합당 선대위원장의 사과와 함께 윤리위원회에 회부되어 제명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통합당 윤리위가 제명이 아닌 탈당권유로 징계수위를 결정함에 따라 차 후보는 남은  선거 일정을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윤리위는 “선거 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이 인정되나, 상대후보의 ”짐승“ 비하발언에 대하여 이를 방어하고 해명하는 측면에서 해당 언론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보임” 이라고 징계사유를 밝혔다.

한편 차후보는  TV토론 중 “짐승”에 비유한 김상희 후보를 모욕 및 명예훼손죄와, “공약을 베꼈다”는 김상희 후보의 발언을 허위사실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어제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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