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부천시 대산동 지역통합돌봄팀은 자원봉사단(자원봉사센터 및 대산동 시민방재단)과 협력하여 폐기물로 가득 찬 독거노인 L씨의 집을 청소했다.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던 아들과 함께 살던 L씨는 올해 2월 아들을 떠나보내고 그간 아들이 모아두었던 각종 고물, 폐가전 등을 처리하고 싶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대산동행정복지센터로 도움을 요청했다.

▲ 각종 폐기물로 가득찬 방 내부

대산동 지역통합돌봄팀은 L씨의 집을 방문한 뒤 L씨를 통합돌봄 대상자로 선정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다. 이날 자원봉사센터‧대산동 시민방재단‧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인성자원(고물상) 등을 연계하여 대대적인 수거작업을 하였으며 차후에도 소독 및 방역 등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 자원봉사자들이 L씨의 집을 정리하고 있다.

한편,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동안 시민방재단 이세규 단장은 힘들어하는 자원봉사 참여자들을 수시로 격려하며 안전하게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살피기도 하였다.

조태일 대산동 희망복지과장은 “비오는 날씨에 열악한 봉사현장에서 고생한 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통합돌봄 서비스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대상자를 모니터링하여 어르신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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