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8 ~ 8. 2 / 부천-강화도

 
제10기 청소년국토대장정 “통일될 그날까지 국토사랑과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국토순례” 이번 청소년국토대장정에는 청소년 35명과 지도자 15명 그리고 실무자 선생님 5명 총 55명이 함께했습니다.

첫째 날 (7/28, 월)
부천YMCA → 약암홍염천관광호텔
제10기 청소년국토대장정은 부천YMCA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익숙한 부천의 인도를 따라서 들어간 굴포천과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서 매일 우리가 사용하는 하천의 환경과 생태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지금 지키러 갑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하여 생각하고 온몸으로 인식하였고, 온천 미션도 즐기면서 참가자 모두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열정적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고 저녁식사 후에는 어색한 분위기도 풀고 서로 친해지기 위한 활동으로 댄스테라피와 공동체 게임을 하였습니다. 마무리로 짝을 지어서 다리 마사지를 해주면서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 (7/29, 화)
약암홍염천관광호텔 → 갯벌체험 → 강화로얄유스호스텔
둘째 날은 초지대교를 통해 강화도에 입성하여 강화도 남단에 끝없이 펼쳐져 있는 갯벌 을 따라서 걷고, 갯벌에 들어가서 진흙마사지를 하며 갯벌을 느껴보고 체험했습니다.

 
갯벌에서 신나게 놀고 난 오후, 뜨거운 태양과 열기가 가득한 아스팔트가 우리를 맞이하였습니다. 뜨거운 도로 위를 우리는 함께 걸었습니다. 오늘 저녁프로그램은 김밥말이와 조개‧진주 놀이, 공마사지. 어제보단 서로 어색함도 덜하기에 장난도 치고, 서로 조개와 진주가 되어 역할을 바꿔보면서 어떤 존재든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것과 다양한 관계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셋째 날 (7/30, 수)
강화로얄유스호스텔 → 계명수련원
셋째 날은 강화나들길 3코스[능묘가는 길]. 성공회성당, 길정저수지, 고려왕릉 등 강화도의 숨겨진 보석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도보를 마치고, 숙소에 일찍 들어가서 신나는 물놀이도 했습니다. 

 
매일 저녁 함께하는 프로그램! 오늘은 포스트게임. 조별로 다섯 개의 미션이 있는 방에 들어가서 지도자 선생님들이 준비한 신나는 게임을 하며 공동체끼리 협력도 하고, 서로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기쁨과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옆에 있는 친구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고 자기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포스트 게임이 끝난 후엔 모두 모여서 조별 자유여행 계획을 발표하고 저녁 간식으로 감자와 수박을 먹으면서 즐겁게 하루를 마쳤습니다.

넷째 날 (7/31, 목)
자유여행 → 계명수련원

모두가 기다리던 자유여행! 공동체별로 강화도의 역사 현장을 방문하는 자유여행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공동체별 미션은 단체 점프샷!! 창의력 넘치는 사진들을 감상해 볼까요?

 

핑크레인져(1공동체) 전등사를 방문하고 나부상의 전설에 대한 얘기도 들어보았는데요, 과연 계획했던 강화의 명물 쭈꾸미 막국수를 먹었을까요?
밥조(2공동체) 덕진진을 방문하여 신미양요의 역사현장을 보고 공동체끼리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서불안(3공동체) 연미정을 방문하여 정묘호란에 대해 이해하고 히치하이킹을 통해서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질수없조(4공동체)갑곶돈대를 들러서 병인양요의 현장도 둘러보고 뜻밖의 선물도(?) 받았습니다.
사랑해조(5공동체)강화산성을 방문하여 병자호란의 역사를 경험하고 현지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섯째 날 (8/1, 금)
계명수련원 → 용두레마을 → 서해유스호스텔
오늘은 26km를 도보했습니다. 아침식사와 체조와 율동을 하고 출발~

 
오후에는 부천YMCA 서병득 이사장님과 김기현 사무총장님께서 학생들을 위해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오셔서 모두 행복했습니다! 더위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서 손수 등목도 해주셨습니다. 휴식 후에는 숙소까지 함께 둑방길을 걸으면서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를 하며 국토 기간 중 가장 길었던 도보 코스를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완주했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 그동안 100km 넘게 걷느라 수고한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저녁프로그램은 터널천을 통과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한 자신에게 모두가 축하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공동체별 장기자랑도 하며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표출하며 국토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즐겼습니다.

 
드디어 마지막날 (8/2, 토)
서해유스호스텔 →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

마지막날! 모두가 가벼운 마음으로 숙소를 출발! 마지막 10km의 도보 후에 강화역사박물관에 들러서 강화도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평화전망대에 올라 눈앞에 보이는 북한을 보고 대한민국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글로 작성하며 강화도의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뜨거웠던 우리의 5박 6일 간의 여정은 문화의집에서의 해단식을 하면서 마무리 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서 자신의 육체적 한계에 도전하며 끈기, 인내심, 지구력, 그리고 문제해결 능력과 리더십이 향상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우고 국토와 자연의 소중함도 느끼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도 온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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