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대중앙교회에 모인 봉사단
약대중앙교회 안수집사회는 지난 토요일(9월 20일) 삼정동 홀로 사는 노인 5명의 집을 도배봉사활동을 했다. 아침 일찍 약대중앙교회에 모여 도배재료를 옮기고 도배 풀을 쑤었다.

‘한 집은 큰 개가 있으니 조심하라.’는 당부와 함께 ‘나누고 섬기고 함께하자.’는 구호로 봉사활동은 시작됐다.
혼자 사는 노인가정은 보기에도 열악했다. 집안은 답답했고 온 벽은 곰팡이로 뒤덮여 있다. 작은 방에는 짐들이 빼곡했다. 벽지를 뜯어내는 작업이 더뎌질 수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6년을 살았다는 김순옥(가명)씨는 “10년도 더 된 벽지라고 해요. 제가 담배를 피지도 않는데 우풍이 심해 곰팡이가 폈어요.”라고 말했다. 월세로 살고 있지만 집주인에게 도배를 요청하지 못했다고 한다.  벽 높이를 재고 벽지를 재단했다.

그들은 허리가 배기고 어깨는 무겁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

 
▲ 도배봉사활동을 할 때 주의할 점을 듣고 있는 젊은 청년들
▲ 도배할 풀을 섞고 있다.
▲ 보기에도 곰팡이가 많이 피었다.
 
 
 
▲ 종이를 재단하는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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