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모티머 J. 애들러|역자 최흥주|2007.05.30 |원제 How to think about the great ideas
‘개념어 해석’의저자 모티어 애들러는 ‘브리태니커 사전’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사전’은 인간에게 개념의 뜻을 알려준다. 하지만 강요한다. ‘개념’을 해석해 줌으로써 ‘개념’을 강요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티어 애들러는 ‘철학은 모든 사람의 일’이라고 피력한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덧붙여 이 책의 역자인 최홍주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모티어 애들러는 우리에게 모두가 철학자라는 사실을 가르쳤다. 우리는 철저하든 철저하지 못하든, 주의 깊든 그렇지 못하든 어쨌든 생각을 한다. 그리고 감각 인식은 낙엽이든 반짝이는 별이든 웃는 아이든, 아무리 작더라도 우리의 느낌뿐 아니라 우리의 정신도 일깨운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이렇게 묻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왜? 무엇이? 어디서? 어디로?”

우리는 학교에서 ‘개념’들이 집합된 ‘지식’을 배운다. 그리고 사전은 ‘지식’을 잘게 잘라 ‘개념’으로 흩어놓는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하지만 학교에서의 ‘지식’이 나의 삶과 얼마나 연관이 있는가? ‘사전적 의미’라는, 그야말로 사전에서만 나오는 의미는 나의 개념과 무엇이 다르고 같은가? 우리는 생각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모두 철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칸트는 “내용 없는 사유는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라고 했다. 이 말을 조금 변용해 보자. “지식 없는 경험은 맹목적이고, 경험이 없는 지식은 공허하다” 개념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이와 같을 것이다. 나의 경험과 나의 지식. 삶과 앎이 온전히 함께 대화하며 갈 수 있을 때, 앎은 한 차원 높은 경지에서 재구성되고 삶을 반성하고 성찰할 수 있다.

그야말고 ‘삶과 앎’의 변증법이다. 모티머J. 애들어의 ‘개념어해석’. 이 책은 어려분을 철학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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