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새의 고향 ‘토요오카시’ 어린이를 비롯한 일본 3개 도시, 한국 7개 도시 200명 참가
- 한국과 일본 청소년의 생물다양성 메시지 전달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BD COP12)를 맞아 한일 지자체 논습지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대표이사 고재윤)과 (사)자연의벗연구소(소장 오창길)가 2014한일청소년생물다양성포럼을 개최한다.

10월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청소년과 함께하는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로, 한국 7개 도시의 생물조사단과 일본 3개 도시(오오사키기, 토요오카시, 사도시)의 논생물 조사단을 포함한 200여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의 참가자는 각 지역에서 꾸준히 생태모니터링을 해 오던 팀으로 구성되어 한일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은 ▲생물다양성교육 현장탐방 ▲청소년들이 펼치고 있는 환경보전활동교류 ▲CBD COP12 방문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10월 5일 고양 상탄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생물다양성포럼 본 행사에서는 한일청소년들이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메시지를 선언한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일본 효고현 토요오카시는 1971년에 멸종되었다가 2005년에 방사한 황새를 보호하기 위해 교육위원회와 함께 19개 초등학교의 환경체험사업 및 황새키즈(KIDS)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논학교를 개최하여 연중 논의 생물다양성을 이해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5명의 논생물 조사단 학생들이 참가하여 황새 서식지 보존을 위한 논 활동사례를 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 참가자 중 ‘화포천 논습지 조사단’은 화포천 논습지 조사단은 지난 1년간 화포천에 새로 만든 논습지(둠벙)를 조사하여 어류 8종, 양서류 3종, 저서 대형무척추동물 47종을 발견한 결과를 발표한다. 조사단이 활동하는 경남 김해시 화포천습지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8종을 포함해 약 850종의 동식물이 서식 하고 있으며, 18일에는 일본 도요오카 시에서 방사된 암컷 황새 ‘봉순이’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번 포럼에는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의 이찬우 박사와 동경대학교 니시하라 쇼고 박사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또, 우포늪 따오기복원위원회의 이인식 위원장, 한탄강 생태학교의 도연스님이 좌장으로 참석한다.

10월 6일 오픈포럼 참가신청 및 문의는 (사)자연의벗연구소 홈페이지(www.ecobuddy.or.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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