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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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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우리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한 것은 인간 그 자체가 아닐까 싶어. 하지만 사회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는 극히 약하고 힘에 부치는 존재인지도 몰라. 어떤 단체에서 하나의 부속품인 것처럼 그저 적응하고 변화되고 맞춰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 또한 사실이야. 오늘은 한강의 이라는 소설을 읽었어. 인간이라는 소중한 존재에 비해, 한 명의 개인의 힘이 얼마나 미약한지 이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되었어.“그는 회사에 뼈를 묻지 않았다. 내가 글을 쓰겠다고 이 년여 만에 회사를 그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4.04.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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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요 무형 문화재 제82-나 호는 고 김금화였다.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나 17세에 내림굿을 받고 강신무(降神巫)가 되었다. 강신무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세습무가 아닌 무병을 앓고 된 무당을 말한다. 강신무는 신이 몸에 실려서 직접 신어를 말하고, 세습무는 신을 대신해서 신의 말을 전달하는 차이가 있다. 강신무는 엑스터시(Ecstasy) 샤먼(Shaman)이다. 김금화는 사망하기 전까지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나라만신이었다. 만신이란 만 가지 신을 섬기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2014년 만들어졌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4.03.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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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무서운 것은 무리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무리 생활이 아닌 질서가 잡힌 무리 생활이기에 야생의 다른 동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늑대는 철저한 계급 사회이다. 계급이 높고 낮음에 따라 역할과 그 행동이 다르다. 늑대는 보통 10여 마리가 무리를 이룬다. 늑대들이 너무 많아서 무리가 커지면 그 무리를 잘 이끌어가기가 힘들고, 그보다 적으면 다른 동물이나 무리에게 공격을 당하여 새끼들이 잡아먹힐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적당한 무리를 이룬다. 늑대는 무리 안에서 서열을 정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게 된다.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4.02.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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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이란 불완전함을 전제로 한다. 인간 자체가 완벽하지 않기에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삶에 있어 많은 어려움과 괴로움이 생기는 것은 완전하지 않은 나 자신이 스스로 완전하기를 기대하기 때문인 것은 아닐까? 타인과의 문제가 생기는 것도 불완전한 타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우리의 삶은 불완전하기에 부조리로 가득 차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은 완전하지도 않고, 인간이 만든 제도나 사회도 완벽할 수가 없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인간이란 불완전하기에 현실적으로 부조리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음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4.01.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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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는 11살의 나이에 왕립 아카데미에 입학할 정도로 그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 중 “오필리아”는 셰익스피어 희곡의 주인공 햄릿이 사랑했던 여인인 오필리아를 그린 것입니다. 이 그림에서 오필리아는 물에 잠긴 채 죽어 있습니다. 오필리아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햄릿은 아버지인 국왕을 잃었고 두 달도 되지 않아 어머니가 자신의 숙부와 결혼하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세상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어머니를 비롯한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12.3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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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에서 밤하늘은 어두컴컴한 검은색이 아닌 파란색입니다. 그런 파란색 밤하늘을 배경으로 노란 별이 빛나고 있습니다. 고흐의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 그림에서도 그의 밤하늘은 파란색입니다. 고흐는 왜 파란색의 밤하늘을 그린 것일까요? 고흐는 네덜란드 북부인 그루트 준데르트라는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집안이 가난해 돈을 벌어야 했던 그는 15살이 되던 해 학교를 그만두고 헤이그에 있는 화랑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12.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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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메인 대학의 제프리 홀, 브랜다이스 대학의 마이클 로스배시, 록펠러 대학의 마이클 영이 수상했다. 그들은 30여 년 동안 생명체의 하루 생활 리듬을 결정하는 생체시계를 연구하여 생체시계의 작동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체내에 생체시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1954년 알려졌다. 당시 과학자들은 환경이나 온도에 상관없이 생체시계는 일정한 리듬을 갖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후 수많은 과학자들이 생체시계의 메커니즘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홀, 로스배시, 영은 초파리의 주간, 야간 활동성을 근거로 생체리듬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11.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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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자신의 내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얼마나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고는 있는 것일까. 어쩌면 오랜 세월을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자신의 내면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어쩌지도 못하며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고, 자신의 진정한 삶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기도 한다. 헤세의 『황야의 이리』는 우리 내면의 이원성에 대한 이야기이다.“우리 황야의 이리도 복합적인 존재가 다 그렇듯이 때론 이리의 감정으로 때론 인간의 감정으로 살았지만, 그가 이리일 때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10.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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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삼국지』에서 유비는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게 되자 책사인 제갈량을 부른다. 그는 아들 유선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었다. 유비는 자신의 큰 뜻을 다 이루지 못함을 못내 아쉬워하며 그가 가장 믿었던 제갈량에게 아들 유선을 도와 자신의 뜻을 대신 이루어주길 부탁한다. 제갈량은 주군인 유비의 유지를 끝까지 받들 것임을 유비에게 맹세한다. 유비는 아들 유선을 불러 모든 것을 제갈량과 상의하고 오로지 제갈량의 의견을 따르라 말하며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勿以惡小而爲之 勿以善小而不爲(물이악소이위지 물이선소이불위)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10.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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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지나 희망대로 삶이 살아진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인생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그것을 결코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나 자신이 주인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내가 태어날 시간과 공간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나는 임의의 어떤 시공간에 태어나 살아갈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인생은 생각보다 짧다. 그 짧은 인생을 살아내야 할 우리가 속한 시대는 우리 삶 전체를 아우르고도 남는다. 그로 인해 시대가 운명이 되고 그 운명이 우리의 삶이 될 수밖에 없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9.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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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10대 소년이었을 때, 아이디어 하나가 그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것은 다름 아닌 ‘빛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 아인슈타인은 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 ‘전선을 흐르는 전류와 나란히 달리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는 구절을 접했는데, 훗날 아인슈타인은 전류 대신 빛을 연상했던 것이다. 그는 빛과 나란히 같은 속도로 달리면 뉴턴이 말한 대로 빛이 마치 한자리에 정지해 있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열여섯 살의 아인슈타인은 정지해 있는 빛을 본 사람이 이 세상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08.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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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내 곁에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많다. 나에게서 떠나간 것 중에 돌아오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한 것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우리의 삶에서 미래는 내가 생각하고 기대한 것과는 너무나 다를 수 있다.김애란의 「입동」은 이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 앞으로도 그 아이와 계속 살게 될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부에게 어느 날 갑자기 그 아이가 떠나가 버린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내와 나는 복분자액이 터진 날의 일을 따로 입에 올리지는 않았다. 어머니는 다음날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07.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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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 동물기에 보면 늑대 왕 로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솔직히 시튼의 동물기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도 먼저 왜 인간은 동물과 공존할 생각을 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동물기를 보면 인간들의 횡포로 인해 수많은 동물이 죽어 나간다. 이야기할 필요 없이 공존이 최선이다. 공존이 깨어지면 인간에게 유리할 것 같지만 자연 전체로 보아 균형이 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결국 인간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간은 그리 현명하지 못한 존재이다. 욕심을 자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동물은 죽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06.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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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이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경우 개인의 합리적 이성은 맞서기가 결코 쉽지 않다. 우리는 지난 세기의 역사에서 그 모습들을 충분히 보고도 남았다. 이승우의 단편 「소돔의 하룻밤」은 그러한 집단의 비이성적 상황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집단적으로, 관성에 따라, 오랫동안 되풀이된 행동들은 동기와 타당성을 요구받지 않는다. 요구되지 않는 것은 말해지지 않는다. 인간의 행동에 동력을 부여하는 것은 의식화된 신념이다. 도를 넘는 무시무시한 행동은 도를 넘는 무시무시한 의식화와 신념을 필요로 한다. 사람이 쉽게 사로잡힐 수 없는 무시무시한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05.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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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장 가까웠던 존재가 서서히 변하여 전혀 다른 존재가 되어버린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나에게 소중했던 존재가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을 것이라 믿고 있건만, 그 믿음이 보란 듯이 깨져버린다면 어찌해야 하는 것일까?한강의 「내 여자의 열매」는 사랑했던 아내가 전혀 다른 존재인 식물로 변해가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출장에서 돌아온 날 밤 내가 세 번째 대야의 물을 끼얹었을 때 아내는 노란 위액을 꾸역꾸역 토해냈다. 빠른 속도로, 내 눈앞에서 아내의 입술이 오그라붙었다. 떨리는 손으로 그 희끗희끗한 입술을 더듬어보았을 때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04.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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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북베트남의 지원으로 탄생한 캄보디아의 급진 좌익 무장단체 이름은 ‘크메르 루주(Khmers rouge)’였다. 크메르 루주란 우리나라 말로 ‘붉은 크메르’라는 뜻이다. 크메르 루주는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세력을 확대하여 캄보디아 농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1975년부터 1979년까지 약 4년간 캄보디아를 지배했다. 크메르 루주가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직간접적인 영향도 크다.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의 군수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하여 미군은 베트남이 아닌 캄보디아에도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사료에 의하면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03.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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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공기를 매질로 하는 파동에 불과합니다. 평균적으로 1초에 340m를 진행하는 종파입니다. 소리에는 우리가 하는 말이 들어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말을 하면 그것이 소리라는 파동에 얹혀 공간으로 이동하고 나에게 도달해 들리는 것입니다. 사람은 같은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때에 따라 다른 말을 하곤 합니다. 어제와 오늘 날씨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어제는 날씨가 좋다고 했다가 오늘을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같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말이 바뀔 수가 있는 것입니다. 파동은 매질에 따라 운동을 합니다. 운동이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03.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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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혜화동 대학로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소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제목이 무엇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하는 모습에 너무나도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기를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는 그 모습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객석에 앉아있던 저는 연극이 끝난 후 오래도록 박수를 쳤습니다. 배우들이 모두 나와 한 명씩 인사를 하였는데 그들의 표정에서 어떤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은 그들이 해야 하는 일을 열심히 하였고, 저는 제가 할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02.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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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노력하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생각에 사로잡혀 저 스스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애를 썼습니다. 그러한 욕심은 저 자신에 대한 일에서 끝나지 않고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까지 저의 영향력을 끼치려 부단히도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노력이 일부 어느 정도의 결과로 이어졌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은 그러한 노력의 결과가 정말 엄청나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꼭 제가 생각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01.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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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생활에서 보면 주위의 먼지는 불결하고 필요 없는 것이라 생각하곤 한다. 먼지는 지구상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공간에도 엄청나게 많은 먼지가 있다. 우주 공간의 먼지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별로 소용 가치가 없는 것일까?우주 공간의 먼지는 주로 적색거성에서 비롯된다. 적색거성의 중심부에서 생산된 탄소, 산소, 실리콘이 별의 표면으로 올라오면 온도가 내려가면서 작은 입자로 뭉치게 된다. 이 작은 입자는 별이 겪어온 과정에 따라 다르다. 탄소를 많이 함유한 경우에는 수백 마이크로미터짜리 흑연 입자를 생산하고, 이 정도의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01.04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