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이동현 의장은 지난 7월 11일자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겠다며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 의장은 탈당 관련 입장문에서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십 수년간 몸담아왔던 더불어민주당에 조금이라도 누를 끼쳐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동현 부천시의회 의장은 알선 뇌물 약속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에 절도죄 혐의로 추가 기소되어 병합 심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의장은 '지난 3월 24일 오전 부천시 상동 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이용자가 인출한 뒤 잊어버리고 가져가지 않은 현금 70만원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보도됐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앞으로 당을 탈당하여 제 문제에 대해 법적, 도덕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여 논란을 해소해 갈 것"이라며 "논란의 중심이 되어 부천시민과 더불어민주당에 걱정을 끼치게 된 점을 저의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며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립니다."라는 사과의 말을 남겼다.

한편 이 의장의 절도 혐의와 탈당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탈당이 아니라 제명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이 의장 사태에 대한 강한 분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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