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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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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시작한 부천둘레길 48㎞ 모니터링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1코스 향토유적숲길(고강선사유적공원~소사역), 2코스 산림욕길(서울신학대학교~송내역), 3코스 물길따라 걷는 길(시민의 강~굴포천), 4코스 황금들판길(봉오대로~변종인 신도비), 5코스 누리길(베르네천 발원지~원미산)에 이어 마지막 6코스는 ‘범박동 순환길’로 동남사거리 목일신근린공원을 출발해 웃고얀근린공원, 범박터널, 함박근린공원, 산들역사문화공원을 거쳐 다시 동남사거리로 돌아오는 거리 6㎞, 소요시간 2시간 코스다. 부천향토역사 전문가이며 콩나물신문 편집장을
콩나물 인문학 아카데미
이종헌 편집위원장
2024.02.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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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둘레길 제5코스 ‘누리길’은 베르네천 발원지인 산울림청소년센터를 출발하여 이한규 묘, 옹기박물관, 백만송이장미원, 아기장수바위, 벚꽃동산, 춘의정, 종합운동장역에 이르는 약 7㎞ 코스이다. 본래 베르네천 발원지는 칠일약수터로 알려져 있지만 사시사철 물의 흐름을 유지하기에는 수량이 턱없이 부족한지라 실제로는 부천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고도처리한 하수를 끌어다 윗물로 쓴다. 옛말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생활하수를 재처리한 물이다 보니 산울림청소년센터 지하에서 베르네천으로 분출되어 나오는 물줄기에는 화학 약
콩나물 인문학 아카데미
이종헌 조합원
2024.01.0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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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莊子)』를 거꾸로 읽는 중이다. 앞에서부터 읽기를 시도했다가 몇 번이나 중간에 흐지부지했던 기억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엔 아예 어려운 철학이며 사상은 다 건너뛰고 철저히 우언[재미난 이야기] 위주로만 읽기로 했다.『장자』 제31편 「어부(漁父)」에 다음과 같은 우언이 있다.“어떤 사람이 자기 그림자를 두려워하고 자기 발자국을 싫어하여 그것을 떨쳐내려고 달려 도망친 자가 있었는데, 발을 들어 올리는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발자국도 더욱 많아졌고 달리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그림자가 몸에서 떨어지지 않았는데, 그 사람은
콩나물 인문학 아카데미
이종헌 조합원
2023.06.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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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다 가기 전에 부천문인협회 소속 작가들과 함께 춘천 실레마을로 김유정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한 번의 짧은 여행으로 김유정의 삶과 문학을 얼마나 알고 이해할 수 있을까마는,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여행지에서 보고 듣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이것저것 자료를 수집하고 궁금한 점에 대한 답을 찾다보니, 김유정과의 거리가 조금은 좁혀진 듯한 느낌이다.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이번 여행 소감을 다섯글자(정확히는 다섯글자 이상이었는데 잘못 알아들음)로 말하라는 차장님(버스 차장 아님)의 요청을 받고 나름 재치를 발휘한답시고 “실레합니다”라고
콩나물 인문학 아카데미
이종헌 조합원
2023.06.10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