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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글밭] 수진이네 집 - 2
5.동생이 태어난 날바람이 쌀쌀해지면 귓가에 맴도는 말이 있다. “애기 눈 매우니 고추자루 밖에 내 놓아라.”엄마가 동생을 낳았을 때, 내 귀에 새겨진 말이다. 그 목소리가 외할머니인지 누구 목소리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말만은 또렷히 기억난다.그
김수진   2019-04-09
[언니네글밭] 수진이네 집 - 1
“엄마, 고구마줄기 김치 짱이야! 열무김치보다 부드러워 먹기 좋아.”여름이면 우리 집 밥상에 빠지지 않는 고구마줄기 김치. 친구들은 손이 많이 가는 고구마줄기김치를 어떻게 담궈먹느냐고 하지만 난 어릴 때부터 먹어 본 김치라 몸이 기억하고 있다. 그래
이수진   2019-03-25
[언니네글밭] 5猫한 이야기 - 2
모 다섯째2016년 비오는 어느 날,서울 은평구 산새마을에서 구조됨.각종 실 먹기와 화장실 휴지 풀어놓기가 특기야옹대신 신음 비슷하게 소리냄------------------------------------------------
김은정   2019-03-05
[언니네글밭] 5猫한 이야기 - 1
Prologue1마리에서 시작한 고양이와의 동거는 벌써 13년차에 이르러 5마리까지 대묘가족을 이루고 힘들게(?) 살고 있다. 사람보다는 고양이와 더불어 보내는 시간이 많다.1마리에서 2마리로, 늘면서 느끼는 것은 녀석마다 성격과 취향이 너무 다르다는
김은정   2019-02-22
[언니네글밭] 강 이야기
#1 정원이의 강정원이네 집에서 강은 아주 가까워. 정원이는 강에 자주 놀러 나갔어.구불구불 짧은 풀숲에 고불고불 아주 작은 길이 나 있어. 무릎까지 오는 풀숲에 누군가 풀을 묶어놓아서 눈을 크게 뜨고 다녀야했어. 그렇지 않으면 걸려 넘어지거든. 언젠
문정원   2019-02-01
[언니네글밭] 영숙아, 사랑해 - 3
[영숙아, 사랑해-글 싣는 순서]프롤로그 : 영웅 영숙이1. 우리 영숙이는 선생님 시킬 거라...2. “호랭이는 뭐하나? 저 간나 안 물어가고!”3. 와야국민학교4. 길가에 앉아서, 걸어 다니며 본 풍경들5. 남의 집 살이6. 진모엄마는 키가 시집가서
연은미   2019-01-17
[언니네글밭] 영숙아, 사랑해 - 2
[영숙아, 사랑해 글 싣는 순서]프롤로그 : 영웅 영숙이1. 우리 영숙이는 선생님 시킬 거라...2. “호랭이는 뭐하나? 저 간나 안 물어가고!”3. 와야국민학교4. 길가에 앉아서, 걸어 다니며 본 풍경들5. 남의 집 살이6. 진모엄마는 키가 시집가서
연은미   2018-12-24
[언니네글밭] 영숙아, 사랑해.-1
프롤로그 : 영웅 영숙이 지금으로부터 64년 전,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옹색한 시골집에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으레 동네 여자아이들의 이름은 영자, 말자, 순자, 경자 등... 비슷비슷했다. 나보다 스물 셋이 많은
연은미   2018-12-05
[언니네글밭] 가을을 보내며
가을을 보내며 한도훈 시인 몸도 자꾸 쓰다보면 녹이 스는가살도 바람결에 흩어지고가슴을 똑똑 두드렸을 때 당신은 빼꼼 문을 열어줄 것인가낯선 우주여행에서 돌아온 듯바람 인 듯단풍잎 인 듯 그렇게 무심히 바라보다가 올 가을, 지상의 모든 신(神)들 뼈만
강해운 조합원   2016-12-08
[언니네글밭] 소나무에선
소나무에선 소나무에선 바람도 사랑을 앓는다한겨울이건 한여름이건 한꺼번에 몰려왔다가 솔가지 사이에 몸을 숨기고 아예 떠나려 하지 않는다 바람도 이별을 앓는다소나무에선한 번 떠나면 언제 올지 모르므로 눈물 흘리며 솔가지 부여잡고 윙윙 울기도 한다. 겨울
강해운 조합원   2016-06-13
[언니네글밭] 꽃이 우는 소리 다 들린다
꽃이 우는 소리 다 듣는다 꽃이 우는 소리 다 듣는다잠깐 화려하게 피었다가 벌 한 마리 품에 안아보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린 매화 쇠사슬 목에 걸고 부엉이 바위 오르는 사내 얼굴 가득 핀 땀방울들이 울고 산비탈에 진 꽃자리마다 한숨 소리 가득하다역사바퀴
콩나물신문 조합원   2016-05-30
[언니네글밭] 거위의 꿈 부르던 아이
거위의 꿈 부르던 아이 아침 햇살 등허리에목이 없는 울대로 가득 찬 발이 없는 신발로 서 있는 대나무 한그루, 그 짐을 짊어지고 털레털레 집으로 돌아오는 길 기어이 통곡이 터지고 낡은 셔츠라도 벗어 걸고 대신 펄럭여 줄 긴 장대 맹골수로에 잠들어 있는
강해운 조합원   2016-04-28
[언니네글밭] 문인화의 세계, 댓잎에 꽂히라!
문인화의 세계, 댓잎에 꽂히라! 검고 칙칙한 발등에서 대의 뿌리가 뻗어 내렸다. 그 뿌리는 척박한 땅들을 깊게 파고 들어갔다. 뿌리 마디마디에서 죽순이 나고 순식간에 마음을 덮었다. 마음 천지가 대밭으로 변한 것이었다. 푸른 댓잎들이 서로 스치며 푸른
한도훈 시인   2016-04-22
[언니네글밭] 문인화의 세계. 기본(基本)도 모르는 내가 껍적댔다!
문인화의 세계. 기본(基本)도 모르는 내가 껍적댔다! 부천이 온통 벚꽃으로 환하다. 벚꽃이 피어있지 않은 골목은 없다시피 하다. 우산방죽골 언덕인 벚꽃동산에선 벚꽃축제가 벌어지고, 진달래동산에선 나이 먹은 벚나무 몇 그루가 시위하듯 바람에 꽃잎을 흩뿌
한도훈 시인   2016-04-12
[언니네글밭] 난꽃
난꽃 두 볼이 발그레해진 번개,난꽃 앞에선 다소곳이 고갤 숙인다 안달 났나봐 땅이 찢어지게 요란을 떨다가절벽 틈에서 고요히 묵상하는 연인(戀人) 곁에선 숨소리마저 내지 않는다덜렁, 혼자인 천둥은...
여원 안혜영   2016-04-11
[언니네글밭] 문인화의 세계, 풍죽(風竹)의 묘미를 알라!
어렸을 적에 방 두칸의 초가집에서 살 때였다. 뒤안 가득 대밭이었다. 바람 불면 댓잎 서걱이는 소리 때문에 잠을 설칠 때가 많았다. 비람 불고 비오는 날이면 댓잎 스치는 소리가 더욱 요란했다.봄이면 마당까지 뚫고 들어오는 죽순이 징글맞았다. 낮으로 베
한도훈 시인   2016-04-04
[언니네글밭] 문인화의 세계, 새우의 마음을 녹여라!
등 굽은 새우가 툭툭 튀어 오른다. 온갖 구린내만 풍기는 이 세상을 살아내기 위해 등 굽혀 일하다 보니 자연스레 굴곡져 있다. 산맥의 등허리를 닮기도 했다. 등 굽은 존재들이여, 모두 모여라! 등 굽은 소나무 한 그루, 몇 백년을 벼랑 아래를 굽어보고
한도훈 시인   2016-03-29
[언니네글밭] 장미 한송이
장미 한 송이 드르렁 코고는 올빼미 옆에 장미 한 송이를... 아스라한 절벽을 날고 있는지안 된다며 손사래 치는 잠꼬대 속으로 가시향이 스며들면바들바들 떨며 벼랑을 오르는 다람쥐 한 마리 발견했는지 엷은 미소까지 짓는다 눈썹 밑에선 바닷물이 출렁이고마
부천작가의 특별한 문인화   2016-03-27
[언니네글밭] 문인화의 세계, 붓을 희롱(戱弄)하라!
집 앞에 매화가 피고 저녁 으스름에 이지러진 달이 떴다. 조금 찌그러진 달이 좋다. 온전한 달은 어딘가 부족해 보인다. 온전한 달은 곧 찌그러질 것 같아 싫다. 그렇지만 찌그러진 달은 곧 온전해 질 것이기에 좋다.매화꽃 속에 코를 박고 꿀을 빨아보고
한도훈 (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6-03-21
[언니네글밭] 문인화의 세계(世界), 용의 눈을 찔러라!
난잎과 난잎 사이엔 눈이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눈이 있다. 지푸라기에도 눈이 있고, 돌덩이에도 눈이 있다. 눈이 있어 날카로운 사금파리에 손이 베이는 것이다. 그 눈이 우리를 보고 있다. 한없이 무표정한 얼굴로, 한없이 정지된 얼굴로, 한없이
한도훈(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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