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더불어민주당 이동현 부천시의회 의장 절도 혐의 기소 관련

부천시의회 이동현 의장이 현금인출기에 시민이 두고 간 현금 70만원을 훔쳐 ‘절도’ 혐의로 입건 된 사건이 알려졌다.

이동현 의장은 이미 부천지역의 주차장과 모텔부지 매입과 관련한 사건으로 ‘알선뇌물약속’ 혐의로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현 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재난에 가까운 상황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선행으로 희망을 줘도 모자란 판에 시민에 의해 선출 된 공직자가 ‘절도’ 혐의로 기소되었다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다.

더욱 시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이 사건을 어떻게든 모면하려는 그의 태도이다.

의장 선거 전에 벌어진 일임에도 자신의 신상에 대한 상황을 소속당과 다른 시의원들에게 공개하지 않아 법적, 도덕적 검증을 회피하였고,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소속 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는 꼼수로 시의회 의장직과 시의원직을 유지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이동현 의장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게도 문제는 있다. 이런 문제가 있는 시의원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채 시의회 의장으로 추천/선출하였다.

부천시의회는 이제 막 하반기 원구성을 마치고 코로나19로 비롯된 각종 민생 문제를 해결해야 할 중대한 임무를 져야 하는 상황인데, 그것을 이끌어 가야할 시의회 의장이 도덕적, 법적 문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선 상태이다.

이 상황의 책임은 명확히 이동현 의장 본인과 그를 시의회 의장으로 추천/선출한 더불어민주당에게 있다.

정의당 부천시협의회는 부천시민들의 분노를 담아 이동현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한다.

1. 이동현 의장은 부천시민들께 사과하고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라.

2. 더불어민주당은 이동현 의장의 탈당계를 수리하지 말고 제명하라.

3.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부천시민께 사과하고 이런 정치인이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재발 방지책을 제시하라.

2020년 7월 13일

정의당 부천시협의회(원미,병,정 지역위원회)

이혜원 도의원, 이미숙, 신현자, 구자호 위원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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