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자 작 『찔레꽃』 외
내일이란 단어가 새삼 의미있게 느껴진 것은 최근에 와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이 '내일'이 있기에 살아가는 것이리라. 그래서 찜통같은 작업실에서도 더위를 잊고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이고, 좌절과 고통을 감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창문 밖 청량한 매미 울음소리가 내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곧 가을이 오겠지.
지금 바로 이 순간이 어제의 내일인데도 나는 계속 내일을 기다리며 산다.
-정인자 화가의 「작업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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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헌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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