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도당소공원 앞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요구 기자회견 가져

부천북고에서는 올해 상반기 ‘드림서치 공공정책 캠프’를 운영하였다. 참가한 학생은 교수특강 및 부천시의원과의 정담회를 통해 우리사회의 공공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살펴보던 중, 학교 주변 도당소공원 앞 사거리에 주목했다. 출퇴근 및 등교시간에 집중되는 차량이동과 학생과 시민들의 이동 동선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으며, 신호체계의 불편함으로 무단 횡단이 쉽게 일어나는 장소로 시급한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그 필요성에 모두 공감했다.

드림서치 공공정책캠프 동아리는 원미경찰서 및 시청 담당부서 문의를 통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기준을 알아본 후, 직접 사거리에 나가 보행자 수를 확인하였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한창인 9월 11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전체 보행자수는 400여명, 이중학생은 135명이었다. 평소 이곳을 통과하는 학생은 초등학교 1교와 고등학교 2교의 학생들이다. 당시는 고3을 제외하고는 등교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평소 학생들의 이동량이 적지 않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후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교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홍보지와 피켓, SNS 홍보를 통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실시하였으며,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필요를 알리고자 부천시 시,도의원에게 메일을 발송하였고, 현재는 활동을 주도한 학생 8인 연명으로 원미경찰서 교통관리계에 민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부천북고등학교 ‘드림서치 공공정책캠프’ 동아리 학생들은 도당소공원 사거리 ㄷ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라는 기자회견을 11월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졌다.
부천북고등학교 ‘드림서치 공공정책캠프’ 동아리 학생들은 도당소공원 사거리 ㄷ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라는 기자회견을 11월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졌다.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기준에 비추어 볼 때 도당소공원 사거리는 유동인구가 적지 않으며, 대각선 길이 30m 이내 사거리 교차로로 도당동, 여월동, 원종동 일대에서 부천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는 매우 복잡한 곳이다. 학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어야 하는 곳임을 부천북고 드림서치 공공정책캠프 동아리의 활동을 통해 입증되었다.

이번 정책참여활동에 참여한 신류향 학생(부천북고 2학년)은 “최근 안전사고의 급증으로 시민들과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고 참여한 이번 활동에 대하여 부천시청과 원미경찰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나서주길 요청한다”라고 말하였다. 부천북고등학교 권성규 교장은 “등교하는 학생들과 통행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의 학생들이 스스로 나서서 정책에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교육이 학교를 넘어 사회적 기능을 담당하는 곳임을 일깨워준 모범 사례로 생각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기자회견문을 일고 있는 학생 대표
기자회견문을 일고 있는 학생 대표

다음은 북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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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안녕하세요.

저희는 부천북고등학교 교내 진로프로그램인‘드림서치 공공정책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임으로, 저는 지난 우리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천북고등학교 2학년 신류향 입니다.

저희는 지난 2020년 상반기 교내에서 진행된 드림서치 공공정책 캠프에 참가하여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특강(2020.06.23.)과 부천시의회 의원과 함께 우리 사회의 공공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살피던 중(2020.08.03.~2020.8.11.), 평소 학교 주변에 보행자들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지나친 도당소공원 앞 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모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원미경찰서와 부천시청에 전화하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기준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한창인 지난 9월11일 아침 8시~9시까지 직접 사거리에 나가 보행자수를 확인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체 보행자수 400 여명 중 학생은 135명으로, 당시 부근의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은 고3을 제외하곤 등교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평상시 학생들의 이동량이 적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교내에 모든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선전지와 피켓, SNS 홍보를 통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실시하여 모두 120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후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알리고자 부천시 시의원들께 메일(2020.10.30.)을 보냈으며, 오늘 기자회견 직전(2020.11.4.) 원미경찰서 교통관리계를 방문하여 활동을 주도한 학생 8명의 연서명으로 민원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렇듯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기준에 비추어 볼 때, 해당 사거리는 출퇴근 시간 학생 포함 유동 인구가 적지 않으며, 대각선 길이 35m 이내 사거리 교차로로 도당동, 여월동, 원종동 일대에서 부천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어 대각선 횡단보도가 반드시 설치되어야만 하는 곳임을 활동을 통해 입증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시민들과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도당공원 앞 사거리에 대각선 횡당보도를 설치하여 주십시오.
2. 부천시청과 원미경찰서는 해당 사거리를 방문 조사해 주시고 관련 심의를 조속히 진행하여 주십시오.

2020.11.5.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하는
부천북고등학교 공공정책학생모임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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