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구조1192020년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안타깝게도 유기동물이 12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작년대비 소폭 하락하였으나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겠습니다.

데이터 상에서 몇가지 유의미한 결과들을 도출해 낼수 있겠습니다.

 

첫째, 최근 5년간 유기견 변동추이와 경기도의 최근 5년간 유기견 변동추이가 동일한 그래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도가 올해도 지방자치단체 중 유기견 발생 1등 이라는 오명과 함께 대한민국 유기견 증.감의 결과물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경기도는 26,931 마리입니다.

인구도 제일 많고, 도농 복합도시가 많은 관계로 유기견 발생도 있겠으나 시골개, 떠돌이개 등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결과로 추측해봅니다.

, 시골개 중성화 마당개 중성화가 절실히 필요한 정책입니다.

그리고 경기도에는 개농장과 번식장이 즐비한 곳이고 그곳에서 탈출하거나 유기한 동물들의 유입 또한 존재합니다.

유기견 발생 1위 경기도의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개농장과 번식장의 적절한 규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둘째, 서울시의 최근 5년간 유기견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개농장, 번식장, 도살장 등 유입이 될 시설들이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없습니다.

마당개나 풀어 놓고 키우는 개들도 거의 없습니다.

서울시민들의 의식향상과 캠페인도 지속적 하락의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5년간 유기견 발생율이 유일하게 하락하고 있는 지자체입니다.

2021년은 더욱 줄어들길 희망합니다.

 

셋째,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유기견 발생이 높아졌을 것이라는 모두의 추측이 빗나갔습니다. 오히려, 의미 없을 정도의 데이터이지만 작년대비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회사가 문을 닫고 직장을 잃고 가정경제가 상당히 어려워졌음에도 유기견 발생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유기견발생율은 꾸준히 상승 추세인 상태입니다.

 

넷째, 고양이는 최근 5년간 소폭이지만 계속 상승 추세. 자연사가 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음.

원인은 2개월령 고양이가 유기동물 보호소에 입소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어미가 없는 2개월령 아기 고양이들이 보호소에 입소하면서 면역력이 약한 아기 고양이들이 자연사(폐사)하거나 성묘의 경우 교통사고 등으로 입소하여 자연사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총평 : 2020년도 소폭 하락은 데이터상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듭니다.

여전히 한 해 10만마리가 넘게 유기동물이 발생을 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발생률을 줄이는 정책을 정부에서 추진해야 합니다.

특히나 경기도는 유기견 발생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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