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투쟁하는 현장이라면 어디든 버선발로 찾아 어루만지고 함께하셨던 선생님
모두가 함께 일하고 함께 잘사는 올바른 세상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선생님
한국 노동, 민중, 민족민주 운동의 큰 어른이신 백기완 선생님이 2020년 2월 15일 새벽 타계 하셨습니다.
지난해 심장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으신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오늘의 가슴 아린 소식을 듣기 전 까지 우리는 한 마음으로 선생님이 건강하게 일어나시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다시 일어나셔서 투쟁하는 노동자, 민중에게 힘이 되시고, 노동자 민중이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한 길을 알려주실 거라 기대하고 기대했습니다. 그렇기에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선생님과 선생님의 자리, 선생님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뼈아프고 더욱 가슴 시리게 다가옵니다.
선생님이 꿈꾸셨던 세상, 어느덧 우리가 함께 꿈꾸었던 세상!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그래서 너도 잘살고 나도 잘살되 착하고 어질고 깨끗하고 올바르게 잘 사는 세상, 노나메기 세상을 향해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부천시흥김포지부 1만 조합원과 함께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선생님! 부디 영면하소서!
빈소 :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 2021년 2월 19일(금) 오전 8시
장지 : 마석민족민주열사묘역
2021년 2월 15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부천시흥김포지부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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