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당 최고 3만 원에서 1만 원까지 차등 지급
-무료 배포 봉사 조합원에게도 소정의 교통비 지원

협동조합 신문으로 전국 최장수 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콩나물신문이 조합원 참여 확대와 우수 기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콩나물신문은 지난 41일 발행된 154호부터 원고료를 최고 3만 원에서 1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은 1편당 3천 원이라는 형식적인 수준의 원고료를 지급해왔다.

콩나물신문은 지금껏 전문 기자제가 아닌 조합원 기자제로 운영되어온 까닭에 기사의 전문성과 다양성의 부족이라는 한계에 직면해 왔는데, 점진적인 원고료 인상을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기존에 있던 담쟁이문화원을 떠나 삼정동 테크노파크 1단지 공유사무실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절약한 만큼의 임대료와 운영비를 원고료로 전환하였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번의 원고료 인상을 통해 여타 신문과의 차별화는 물론, 조합원의 참여 확대, 그리고 기사의 다양성과 전문성 확보라는 난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콩나물신문 전현탁 이사)

콩나물신문은 취재는 물론 편집, 우편발송, 배포 등 모든 과정을 조합원의 손으로 해낸다. 특히 배포팀은 부천 관내 각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에 신문을 무료 배포하는 작업을 담당하는데, 그동안 일체의 경비 지원 없이 자비로 봉사활동에 임해 왔다.

콩나물신문은 이번 원고료 인상을 통해 조합원 참여 확대는 물론이고 신규 조합원과 구독자 수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스로 B급 신문을 자처하며 우리 지역, 우리 동네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하는 콩나물신문이 진정한 시민의 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콩나물신문 조합원 가입과 구독 신청은 아래 첨부 파일을 작성하여 이메일(kongpaper@hanmail.net)로 전송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문의는 032)672-7472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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