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제대로 알고 먹어야 할텐데...;;

 <몬산토가 만드는 GMO 세상의 실체>

 이 글은 녹색평론 발행인 김종철씨와,전 농림부장관 김성훈씨의 대담을 기반으로
녹색평론에 실린 내용을 요약,정리해서 인터넷 팟캐스트인 "임승수의 좌변기"에서 방송을 했습니다.
 이 방송을 듣고 너무 충격적인 얘긴데,우리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것 같아,
공유하고 싶어 글로 옮겨 적어 보았습니다.
 
우선 "몬산토"라고 하는 회사는? 
 
세계 종자시장의 27% 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종자회사. 
원래는 종자회사가 아닌 1901년 미국 세인트 루이스에서 존퀸이란 사람이 만든 약재회사 겸 화학기업이었는데,
1960년대 종자분야로 사업확장,1982년 세계최초로 식물유전자를 조작하는데 성공.
로보트 샤피로가 CEO로 취임한 1997년 이후,주력업종인 화학회사를 매각하고,
본격적인 생명공학회사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영향력은 2013년 현재 전세계 유전자변형 종자 특허의 90% 이상을 보유,
세계 종자시장의 4분의1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우리나라엔 서울 종로에 몬산토 코리아가 있다. 
(원래 우리나라엔 홍농종묘가 가장 큰 종자시장이었는데...IMF 때 몬산토로 넘어간것)
 
*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  "유전자 변형 생물체" 의 약자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얼마전 유럽을 다녀와서 들은 얘기로...
전쟁이라고 하는것이 그 이면에는 경제적인것,기업들의 이익이 달려있는것인데,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전상태는 사실 그 배후에 GMO 산업이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몬산토가 시장을 넓혀야 하므로 유럽시장을 공략하려고 했으나,
잘 되지 않자 여기를 뚫기위해 우크라이나에 작업을 한것이다.
 
"블랙워터"라고 하는 세계 최대의 민간 용병회사
(전쟁도 요즘은 아웃소싱으로,전직 CIA요원들이나 공수부대 출신부대)를 인수했다.
이 용병들이 결국 우크라이나에 들어가 시위를 선동해서 대통령을 몰아내고
소위 친미인사가 대통령이 되었고,이 사람이 GMO에 찬성을 한다고.
 
그런데,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나 대중들은 GMO를 굉장히 싫어한다.
왜냐면 불임이나 임신시 장애를 발생시키고,종양암이나 유방암을 유발,
심지어는 GMO를 통해 특종 인종을 말살시킨다고 하는 음모론도 돌고 있는
(너무 많이 간것 같긴 하지만ㅡㅡ;;) 상황이기 때문.
결국 푸틴은 의회의 의결을 거쳐 GMO 판매,생산,거래 모든걸 금지시켰다고 한다.
 
GMO가 안전하다 불안하다 많은 얘기들이 분분한데,1998년 영국의 푸스탈이라는 박사는
최초로 안전성을 검증하다 해고 당한 사실도있다.
그래서,기관을 통해서는 연구가 잘 안되고,독립적인 연구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양심적인 과학자들이 진행을 한다고 한다.
 
그중에서 최근에 완벽한 실험으로 인정을 받은것은
재작년 프랑스 "땅"대학이라는 곳에서 셀라리니라고 하는 교수팀이 발표를 한것이다.
 
실험용 쥐 2000마리한테 2년동안 계속 GMO 옥수수와 콩을 먹였는데,
이 쥐들한테 각 종 종양이 생기고 장과 위장이 비틀어지며 유방암이 생기는등 충격적인 결과가 생겼다.
정말 심각한 변형이 아닐수 없으며,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암컷,수컷 쥐 중에
암컷한테 7:3 의 비율로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 GMO 상품들이 특히,여성한테 안좋은 영향, 
(이 여성들이 2세를 낳으면 자폐증이나 불임증 형태로 나타날수도)을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것이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이 종자라는게 대부분 불임종자들 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GMO로 뿌려서 1세대 열매가 열린후,그 종자로 씨를 뿌리면 다음엔 싹이 안난다는 것이다.
 
그것은 유전자 조작인데,왜냐면 종자를 계속 팔아먹기 위해서이다. 
한번팔고 그 씨로 계속 열매를 거두면 이후엔 농부들에게 팔수가 없어 수익창출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우스갯소리로 우리나라는 옛날에 나일론 양말은 너무 빵구가 나지않아서 팔지 않았고,
독일에선 미싱을 너무 잘 만들어 고장이 나지 않아 회사가 망했다는 얘기가 있다ㅎㅎ)
 
셀라리니 교수의 실험이 의미가 있는것은 GMO회사에서 이 종자들이 좋은것이라고 하며 
내놓은 실험조건을 그대로 받아 실험해서 나온 결론이라 더욱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GMO는 이 종자랑 제초제를 연결시켜 판다고 한다. 
대부분 몬산토,듀퐁,신젠타,다우,비앤에프 같은 소위
미국중심의 다국적 농약,화학회사와 함께 하고 있는데,
이 종자에는 이 제초제에 맞는 특정제품을 사용해야만 잡초가 제거 되게 하는것이다. 
맞춤형 제초제로서 결국 병주고 약주고 패키지로 팔아먹으려 하는것이나 마찬가지.
 
재밌는것은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게이츠 부부도 연관이 있는데
바로 이 GMO 몬산토 회사의 주식을 20% 갖고 있다는것!
 
빌게이츠 부부가 기부나 자선사업을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프리카에 GMO 곡식을 무상원조 하겠다고 했다.
허나,짐바브웨 공화국에선
"안된다! 아무리 배가고파도 사람이 먹어서 안될것을 받아 먹진 않겠다"고 거부했다는.
 
(짐바브웨의 대통령은 무가베 대통령인데 독재자로 서방에 알려져있으나,
실은 차베스대통령처럼 외부에 잘못된 이미지로 알려져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또한,몬산토회사는 돈이 많다보니,여론이나 학자들을 꼬드겨 돈을 그쪽으로 흘려주기도 한단다.
(한국에서도 모 교수에게 GMO 연구재단을 만들도록 지원을 하고,
바이오 연구분야의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도 주고,
농업연구기관이나 관계 언론들 에까지도..)
 
몬산토 코리아는 현재 서울중심 광화문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놀랍고 충격적인 것은!! 우리나라가 바로 세계에서 두번째 GMO 농산물 수입국 이라는것!
 
한국은 매년 794만톤의 GMO 콩과 옥수수 카놀라를 십수년째 수입하고 있는데,
그 중에 식용이 190만톤 정도. 사료용까지 포함해서 794만톤.
세계 최대 수입국은 일본이니,일본과 한국이 결국 봉이라고ㅡㅡ;;
 
신기한것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많이 수입하고 있다는것을
정작 우리나라 국민들은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인데, 이유인즉슨...
GMO 표시제라고 하는것이 실시가 안되고 있어 국민들이
뭐가 GMO이고 아닌지를 알수가 없는 것이란다.
 
그래서 경실련같은 소비자단체와 야당의 남윤인순이나,홍종학 의원등이
 GMO 표시제를 주장,입법 발의까지 했으나,
정부의 여당은 물론 야당의원들까지도 묵묵부답이라고.
그쪽에선 돈이 많이 들어서 안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그건 말도 안되는 얘기고,
더 우낀것은 식품업계에서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것!
 
몬산토가 드러내놓고 직접 반발하는게 아니라,
우리나라는 주로 GMO 를 수입해 주재료로 쓰고 있는 식품업계들이 반대를 하고 있는것이다.
그러면서 그렇게 관련업계나 식품 학자들,바이오 학자들,식품 업체들이
'농약은 과학이다''GMO 는 친환경이다'라는 얘기를 퍼뜨리므로써,
결국 GMO로 비용을 줄여 싸게 수입해 자기들의 이윤을 추구하려는 속셈인것이다.
 
현재 EU에선 여러 부작용들때매 GMO를 하나도 안쓰고 있는데,
오히려 농업생산성이 GMO를 쓰고 있는 다른 미국이나 브라질보다 앞서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한다.
 
유럽쪽은 아무래도 녹색,친환경쪽으로 앞서가기때문에 장기적으로 토지를 보존하고
자연과 사람이 서로 상생할수 있는 길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훈씨의 말에 의하면 본인은 참치통조림을 절대 먹지 않는다고.
참치캔을 열면 들어있는 기름이 모두 GMO 카놀라유 이기 때문.
방송을 진행하던 임승수씨도 코스트코에서 카놀라유를 말통으로 사서 써본적인 있는데
가격이 엄청 싸다고 했다.
 
여기서 파는 캐나다산 카놀라유 같은 경우 100%가 GMO 이고,
하와이에 있는 카우와이라는 섬에서 생산되는 파파야,미국 사과,미국연어.
특히 미국의 GMO 연어들은 똑같은 기간에 똑같이 키워도 몸집이 4배나 크다고 하다.
따라서 가격을 후려칠수 있는것인데,이 모든것들에 대한 안전성은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다.
 
(여담 : 최근에 여성 민우회에서 만든 생협이 있는데 거기서 출시한
공정한 방식으로 잡은 참치를 8만개 한정으로 판적이 있다.
낚시로 잡은 참치라 가격은 좀 비싸 3캔에 8000원 이긴 한데,
중요한건 거기에 들어있는 기름은 GMO 기름이 아니고 나트륨도 적다고 한다.)
 
요즘 주변에 불임이 꽤 많은편인데,물론 환경호르몬 얘기도 있고,여러가지 얘기가 있지만,
이 GMO도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예측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와서는 "GMO 상용화 사업단"까지 생겼다고 한다.
과연 창조적 씨앗장사 인가? 청와대 공식식단에 GMO 식품이 다 들어간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몇해전 대한민국 소비자단체장들이 초청을 받아 미국에 다녀왔어요.
그런다음 GMO에 대해서는 꿀먹은 벙어리가 됐어요.
그때 초청 여행을 거절한 예외적 인사가 송보경 김재옥씨 등이에요.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 즉,소시모를 이끌어온 분들이죠.
 
저도 소시모 창립멤버 입니다.
그 소시모하고 경실련의 소비자 정의센터가 주동이 되서
바이오 안전성 시민단체 연대회의가 만들어 졌어요.3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모임이죠.
그래서 39개 단체에서 GMO의심 품목을 하나씩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는데,
 
최근에 언론에도 보도됐지만, 어린아이들이 즐겨먹는 미국산 씨리얼들이
전부 수입옥수수와 수입콩을 쓰면서 GMO 함유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걸 밝혀냈죠.
심지어 어느나라것인지도 표시가 안되어 있었어요.경실련은 제일먼저 두유를 조사했는데, 
한살림 등 생협제품을 제외하곤 거의 GMO 콩 사용 제품이었어요.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어요.
지난 5월24일 세계200여 도시에서 NON GMO! NT MONSANTO! 집회가 동시에 열렸어요.
서울에서도 열렸습니다.
GMO 슬로푸드 연구원을 비롯 50여 단체 대표들이 광화문 몬산토 사무실 앞에서 
"GMO 물러가라~! 몬산토 물러가라~!"데모하며 가두행진에 나섰는데,
경찰들이 와서 "저기 고엽제 피해전우회가 행사중인데,
충돌이 일어날지 모르니 행진에 나서질 말라!" 고 종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고엽제가 뭡니까? 제초제와 사촌지간 아닙니까?
바로 몬산토가 전세계 고엽제 즉 에이젼트 어린지 의 80% 를 공급하고 있는데..."
 
정말 우끼는 상황이다. 몬산토를 막아주겠다고 동시에 집회를 하고 있는 고엽제전우회는
사실 이 몬산토 때문에 피해를 당한 사람들인데..참나~
이분들의 애환을 들어주고 이분들을 보상하고 배려해줬던 정부가 김대중 정부인데,
이 정권을 공격한것도 바로 고엽제 전우회이다.
그리고, 이들의 애환을 최초로 보도해줬던 언론이 한겨례신문인데,
거기에 난입해 행패를 부렸던 분들도 바로 이분들이라는것.씁쓸하다...
 
그러면,우리나라는 과연 이렇게 GMO에 대해 무방비적이기만 하고,해결책은 없는것인가?
 
녹색평론 인터뷰에서 김성훈씨가 그래도 약간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주셨던것은 
지금 광주지역에서는 절대로 GMO를 못먹이겠다고 선언을 하고,
GMO를 안쓰는 러시아에서 사료를 가져와 
그 사료로 직접 재배와 양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화학제품과 항생제를 먹이지 않는 닭을 키우고,두부도 만들고 하는
한살림이나 아이쿱같은 진보적인 생협제품에서는 철저하게 GMO를 따진다고 하니,
여러분들이 그런점을 우려한다면 소비자 협동조합에 가입을 해서 주로 이용하는게 안전하겠다.
 
그 외에도 이 인터뷰 내용중 인상적이고 중요한것은
왜 이렇게 몬산토를 비롯한 초대형 다국적 기업들이 농업에 투자하느냐?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 중동에서의 국지전 빼고는 오랫동안 평화시대가 계속 되는 바람에
그동안 투자했던 무기산업이 생각보다 돈벌이가 안되요.
전쟁이 나야 제일 큰 돈벌이가 되는건데...금융투자도 2008년에 위험이 드러났어요...
그래서 농업으로 눈을 돌린거죠...
사람이 365일 하루 세끼를 먹어야 하고,세계 인구도 늘고,소비수준도 늘면,
육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납니다.고기 수요가 늘면,종래보다 4배~8배까지 사료로 곡물수요가 생깁니다.이렇게 곡물생산과 유통에 미래의 농업 성장 동력이 있다고 보는겁니다.
 
그러니,제초제와 농약,GMO 종자 산업의 전망이 좋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죠...
거기서 끝나는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가공해서 파는겁니다.
맛과 색깔과 향기를 화학적으로 조작하고,인공첨가물등으로 식품업을 확대합니다.
(화학분야도 겹쳐서 돈벌이)
비타민이나 약품분야도 액상과당을 쓰면 돈이 많이 들어가므로,
값싼 GMO 옥수수에서 추출을 해서 각종 약품을 만들어요.
 
작년에 고려은단 주식회사에서 '우리는 GMO가 아닌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비타민C를 만듭니다.재료가 다릅니다'라는 광고를 냈지요.
그러자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항의를 하고,모처에서 그 광고를 삼가도록 조처를 했다고 하네요..."
 
현재 인기가 있는 막걸리에 들어가는 '아스파탐',가축이나 젖소 성장촉진제도 다 GMO로 만든다고 한다.
심지어는 유기종 제품에 쓰고있는 대부분의 올리고당,포도당,구연산....
이런것도 원래는 다 과일에서 추출한 것이어야 하는데,지금은 다 GMO 옥수수에서 추출해서 쓴다고
하니,우리나라가 GMO 수입국 전 세계 2위인 이유가 다 있는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중국산 표시안한다고 뭐라하는데,GMO 표시제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GMO 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해달라! 이것의 해악에 대해서 정확히 조사해 달라!
요구해야 하는것이다.
한편,이 몬산토 처럼 GMO를 갖고 재미를 보는 기업들이 오히려 유기농제품을 공격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도 있다.
 
KBS에서 얼마전 '친환경 유기농의 진실'이라는 2부작 프로그램을
7월31일과 8월7일에 방송한적이 있었다.
물론 여기서 말한 친환경이라고 인허가 하는것에 비리가 있고,잘못된점이 없는것은 아니다.
그러나,이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방송된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수 없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쌀은 어떻게 되고 있는 것인가? 
사실 쌀은 아직 안건드리고 있다.
밀이나 쌀처럼 주곡을 건드리는 것엔 그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지금 실험을 하고 있고,언젠가는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현재 150여종의 쌀 GMO 종자를 가지고 있으나,아직 실용화 하진 않았다.
그러나,현 정부에서 "GMO 상용화 사업단"을 만든이상
앞으로 활성화 시키려는 밑작업이 아닌가 의혹을 가질만 하다.
 
이 상황에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최소한 유기농표시제를 관철시킬 필요가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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