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필요성, 그리고 비판점

 

 

내신산출방식 또한 변화하는데, 2019학년도부터 보통교과 진로선택과목에 적용되고 있는 성취평가제를 2025학년도부터 모든 선택과목으로 확대 도입하게 된다. 이는 석차등급제에서는 수강인원수 등에 따라 내신등급의 유불리가 발생하여,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이라도 수강인원이 적은 경우 수강을 기피하는 등 학생들의 선택이 왜곡된다는 현장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위 내용을 정리하여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 고교 내신성적 산출 방식의 변화(보통교과) >

[ 현행(2019~) ]

 

[ 향후(2025~) ]

교과

성적 산출

공통과목

일반선택과목

성취도(A,B,C,D,E), 석차등급 병기

진로선택과목

성취도(A,B,C) 표기

교과

성적 산출

공통과목

성취도(A,B,C,D,E,I),

석차등급 병기

선택과목

(일반/ 융합/

진로)

성취도(A,B,C,D,E,I) 표기

, ‘체육예술은 성취도 3단계 외 모두 미산출, ‘교양P(이수) 외 모두 미산출(현행 방식 유지)

 

선택과목에 대해서는 원점수, 과목평균, 성취도, 수강자 수, 성취도별 학생 비율을 산출한다.

 

II. 고교학점제의 필요성

교육부 고교학점제 홈페이지에서는 고교학점제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함으로써 학생의 학습동기와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필요하다.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하다.

 

또한 교육부에서 2021217일에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기대되는 변화는 다음과 같다.

 

진로와 연계한 과목 다양화 및 소인수 담임제 등 학급 운영 변화

학생은 학교가 짜주는 시간표가 아니라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하여 과목을 선택해 공부하게 되고, 이에 따라 학급 기반의 담임제 운영도 소인수 학생 중심으로 변화하게 된다. 또한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일반계고에서도 학생이 원할 경우 특목고 수준의 심화·전문과목, 직업계열의 과목 등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며, 소속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는 과목은 다른 학교와의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수강할 수 있고, 지역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활용한 수업을 통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학생 맞춤형 책임교육 강화

학점제 도입은 학생들이 최소 학업성취수준에 도달하여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책임교육의 강화로 이어진다.

학점제형 공간 조성 등의 변화

또한 교실 중심의 획일적 학교공간이 변화되어, 가변형 교실, 온라인 학습실, 토의토론실, 홈베이스 등 다양한 공간의 조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상의 변화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고교학점제 도입을 통한 학교의 변화 >

 

 

과거의 학교 운영

 

고교학점제에서의 변화

 

 

 

 

 

교육과정

 

교사 중심 획일적 교육과정

대학 진학 중심(일반계고)

학급별 시간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진학, 취업, 예체능 등 진로 존중

학생 개인별 시간표

 

 

 

 

 

학사운영

 

출석일수만 채우면 졸업

학업 참여 동기 부족

출석 + 학점 취득해야 졸업

학업 이행 책무성 부여

 

 

 

 

 

교수자원

 

소속 학교 교사의 수업 수강

타 학교 수업, 온라인 수업 수강

학교 밖 전문가 수업 참여

 

 

 

 

 

학습공간

 

소속 학급 중심의 생활

일반교실 중심의 획일적 공간

선택과목 중심의 이동수업

학습지원공용공간 등 다변화

 

 

 

 

 

고교체제

 

교 다양화가 서열화 초래

학교별 분절적 교육과정 운영

학교 내에서 학생별 맞춤형 교육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

 

-김나경 조합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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