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4.27일 부산역 출발 ~ 휴전협정 체결일인 7.27일 임진각 도착
-7.3~4일 부천 구간 행진,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

사진출처(부천시민연합 박미현 공동대표 페이스북)
사진출처(부천시민연합 박미현 공동대표 페이스북)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427일부터 시작된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이 73~4, 이틀간에 걸쳐 부천 구간에서 펼쳐졌다. 73일 오전 송내역을 출발한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참가자들은 부천시청과 부천역을 거쳐 4일에는 소새울역과 역곡 남부역을 행진하며 남북철도 연결의 당위성과 미국의 대북 제재 해제,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특히 74일 일요일, 부천역-소새울역-역곡남부역 구간에는 온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수백 명의 시민이 우비를 입고 한반도기를 흔들며 행진에 참여하여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부천 시민의 뜨거운 염원과 의지를 보여주었다.

사진출처(부천시민연합 박미현 공동대표 페이스북)
사진출처(부천시민연합 박미현 공동대표 페이스북)
사진출처(시민연합 박미현 공동대표 페이스북)
사진출처(시민연합 박미현 공동대표 페이스북)

남북철도 연결은 남북 정상이 판문점·평양 선언에서 약속한,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최고의 역점 사업이다. 판문점/평양 선언의 중심에는 끊어진 민족의 혈맥, 남북철도를 하나로 잇자는 민족의 염원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판문점/평양 선언 3주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약속은 사장되고 남북철도 잇기 또한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제재와 압박에 치이고 문재인 정부의 무소신과 무능에 밀려 남북철도 잇기가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제재를 해제할 것을, 문재인 정부가 남북철도 잇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남북철도 잇기 평화 대행진에 나서고자 합니다.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이 채택된 427일 부산역을 출발해 휴전협정 체결일인 727일까지, 남북철도가 끊긴 곳 임진각까지 장장 90일 동안, 550km에 걸쳐 남북철도 잇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끌고 밀며 국민의 마음속에 평화·번영·통일 열차의 노반을 깔고자 합니다. 분단의 최대 희생자인 (철도) 노동자가 앞장서고 농민, 여성, 종교인, 지식인, 청년·학생 등이 함께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사진제공(콩나물신문 정창수 조합원)
사진제공(콩나물신문 정창수 조합원)
사진제공(콩나물신문 정창수 조합원)
사진제공(콩나물신문 정창수 조합원)

한편 이번 행진은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을 거쳐 오는 727() 목적지인 임진강역에 도착한다. 행진에는 개인과 단체 모두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참가자의 1일 참가비는 1만 원(점심 도시락, 생수, 기념품(배지, 마스크, 부채, 손수건 제공)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북철도잇기대행진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역곡남부역에 도착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참가자들.
역곡남부역에 도착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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