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3회 외국인노동자 합동결혼식 후기

2010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여, 현재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넉넉하지 않은 생활 형편에 한국에서의 삶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부천이주민지원센터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하여 한국노총 경기본부에서 합동결혼식을 하는데, 우리 부부를 해주고 싶다는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기뻤습니다. 저도 남편과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도 하고 신혼여행도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다는 생각에 부천이주민지원센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접수를 하고 202168일 수원에 있는 한국노총 경기본부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인 남편도 그 날이 너무 행복했었다고 저한테 이야기 합니다. 웨딩 사진도 찍을 수 있었고 결혼식장으로 들어가는 우리 부부의 모습에 많은 분들이 박수를 쳐 주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이렇게 한국에서 그리고 부천에 살아가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지원 받은 제주도 여행 상품권으로 행복한 신혼 여행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행복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부천이주민지원센터 도은아 상담 팀장님과 결혼식에 부모님을 대신하여 참석해주신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박종현 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재배포를 환영합니다. 사진 및 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저자에게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