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해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대상으로 시 자체예산 투입

부천시가 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심각한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을 위해 700억 원 규모의 자체 민생경제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방역지원금과는 별도로 추진하며 부천시는 오는 4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부천시의회 심의를 거쳐 5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재원 조달은 순세계잉여금으로 충당하고 직접 지원은 500억 원, 간접 지원은 200억 원 규모이다.

지급대상은 소상공인, 운수종사자, 어린이집,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저소득 지역예술인, 종교시설, 여행업체가 포함됐으며 정부 방역지원금 수령 여부와 상관없이 50~1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선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한 관내 소상공인 46천명과 어린이집 516개소에 1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버스기사, 택시기사,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저소득 지역예술인 등 5,581, 여행업체, 종교시설 1,414개소에는 5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민생경제지원 대책에 포함된 직접 지원 이외에 부천상권활성화센터를 통한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지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특례보증(200억 원) 확대 등 간접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뤄나갈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작년까지 소상공인, 운수종사자,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저소득 지역예술인을 대상으로 2천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지급하였으나 서민의 삶을 보호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모두가 합심해 힘겨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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